'연애박사' 추영우와 김소현이 어두운 골목길 키스 엔딩으로 본격적인 청춘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연출 안판석, 극본 민효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고티) 2회에서는 새로운 꿈과 사랑 앞에 거침없이 직진하는 임유진(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유진은 또 한 번 박민재(추영우 분)를 찾아갔다. 기계공학과 대학원 진학을 위해 필요한 연구 계획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다고 요청한 것. 박민재는 의류학과에서 늘 수석을 놓치지 않던 임유진이 갑자기 전혀 다른 과로 전공을 변경하려는 이유를 알 수 없어 의아하기만 했다. 박민재가 염려를 보이자, 임유진은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날 선 대답을 내놓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자꾸만 어긋났다. 임유진은 대뜸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가 있냐는 박민재의 질문에 묘한 기대를 품었다. 그와의 소개팅이라고 생각해 설레는 마음으로 나선 자리는 연구실 동료들을 소개 받기 위한 자리였고, 임유진은 자신도 모르게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임유진은 소개팅으로 만난 박민재의 연구실 동료들과 랩실 견학에 나섰다. 랩실에서 임유진은 로봇 테스트를 해보자는 주변의 부추김에 야구 배트를 힘껏 내리쳤고, 결국 로봇이 부서지고 말았다. 뒤늦게 랩실에 왔다가 이 광경을 목격한 박민재는 울분을 터뜨렸고, 자책하던 임유진은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그럼에도 기계공학과 대학원 진학을 위한 임유진의 두드림은 계속됐다. 의류학과 졸업생 임유진의 메일을 확인한 안재홍 교수(이창훈 분)는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박민재와 함께 의류학과 강미란 교수(류경인 분)를 찾아가 임유진에 대해 물었고, 임유진과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 있던 강 교수는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을수록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 박민재는 사건의 피해자였던 임유진의 친구 정수빈(박하랑 분)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지난날 사건에 얽힌 뒷이야기와 임유진이 의류학과 진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
그러는 사이 임유진은 기계공학과 대학원 원서를 접수했고 또 다른 지원자이자 명문대 전자공학과 김세진(임진효 분)과 시험을 치렀다. 임유진의 시험지를 두고 고민에 빠진 안교수에게 박민재는 조심스레 임유진의 가능성을 어필했다. 그렇게 임유진은 최종으로 합격해 로봇 연구실의 동료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게 됐다.
임유진의 환영회에는 연구실 동료들은 물론 박민재와 차서현(한도이 분)까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했다. 춤추고 노래하며 한껏 들뜬 임유진을 보며 박민재는 그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었다.
술자리가 끝난 뒤, 박민재는 만취한 임유진을 데려다 주기 위해 택시에 함께 올랐다. 택시에서 내린 후에도 임유진이 좀처럼 술을 깨지 못하자, 박민재는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제를 사서 나왔고, 그 사이 임유진은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박민재는 어두운 골목길을 누비며 그를 찾아 나섰다.
마침내 발견한 순간, 임유진은 박민재의 옷자락을 붙잡고 "싫으면 지금 말해요"라고 속삭이며 키스할 듯 다가섰다. 임유진이 천천히 숫자를 세어 내려가는 동안, 박민재는 당황한 눈빛으로 그를 내려다보았다. 다시 시선이 마주치고, 임유진은 박민재에게 망설임 없이 입을 맞췄다.
한편 박민재와 임유진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면서 시청률도 반등했다. '연애박사' 2회 시청률은 전국 2.4%, 전국 분당최고 2.6%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이는 1회가 기록한 1.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사진출처 = ENA '연애박사' 2회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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