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연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Y터뷰] 앳하트, 서로 다른 좌표에서 쏘아 올린 하나의 꿈

2026.03.11 오전 07:00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앳하트, 서로 다른 좌표에서 쏘아 올린 하나의 꿈
AD
데뷔 당시의 풋풋한 10대 소녀들이 어느덧 당당한 20대에 진입해 다시 돌아왔다. 지난 2월 'Shut Up'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알린 그룹 앳하트(AtHeart)가 이번엔 'Butterfly Doors'를 통해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세계관을 예고하고 있다.

앳하트의 행보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는 이유는 이들의 음악뿐 아니라 드라마틱한 성장 서사 때문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드래곤볼 같은 팀’이라고 부른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멤버들이 모인 까닭이다. 해외파인 미치(미국)와 케이틀린(필리핀)은 물론, 국내 멤버들 역시 서울이나 수도권 출신 없이 청주, 태안, 거창, 원주 등 각지에서 모였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준 건, 여섯 소녀가 가슴속에 품은 단 하나의 '꿈'이었다.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앳하트, 서로 다른 좌표에서 쏘아 올린 하나의 꿈

"우리 멤버들, 얼굴도 목소리도 성격까지 정말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우리가 하나로 예쁘게 합쳐질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돈독한 사이'이자 든든한 동료가 됐어요." (봄)

특히 팀의 메인 보컬 봄은 경남 거창에서 서울까지 왕복 8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버스로 오갔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부모님의 우려 섞인 시선 속에서도 봄은 끝까지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

"부모님은 제 꿈을 그저 사춘기 시절의 잠깐 스쳐가는 방황이라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정말 진심이었거든요. 혼자 버스를 타고 서울을 오가며 오디션을 봤고, 결국 합격 소식을 전해드렸을 때 어머니께서 '네 인생인데, 이러다 나를 평생 원망하겠다 싶어 보내준다'며 처음으로 제 마음을 알아주셨죠." (봄)

봄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 역시 일찍부터 타지 생활을 하며 독립심을 키웠다. 원주 출신의 리더 아린은 고등학생 때부터 서울에서 홀로 자취하며 춤을 배웠고, 태안 출신의 서현은 중학생 때부터 전주에서 생활하며 사회생활을 익혔다.

"연습생이 되기 전부터 원주에서 서울을 오가는 버스 막차를 타곤 했어요. 나중에 서울로 학교를 옮겨 혼자 지낼 땐 부모님이 걱정을 정말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멤버들이라는 '제2의 가족'이 생겨서 마음이 놓인다고 하세요." (아린)

나현 역시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서울과 청주를 오갔다. 그는 "아빠가 운영하시던 가게도 뒤로하고 매일 청주에서 서울까지 저를 데려다주셨다"며 "지금 활동하는 모습을 보시곤 '그때 고생하길 참 잘했다'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뭉클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해외파 멤버들에게는 한국의 연예계 문화와 언어가 커다란 벽이자 흥미로운 도전이었다. 미치는 한국 특유의 예절 문화에, 케이틀린은 이색적인 한국 음식에 놀랐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땐 방송국에서 지켜야 하는 예의나 인사법이 외국과 너무 달라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특히 멤버들 사이에서도 '언니, 동생'을 나누는 문화가 처음엔 신기하기도 하고 적응하기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미치)

"한국식으로 바뀐 외국 음식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피자에 달콤한 고구마 무스가 올라간 건 필리핀에선 본 적 없는 조합이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멤버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배우는 매 순간이 즐겁고, 춤과 실력도 예전보다 훨씬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케이틀린)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앳하트, 서로 다른 좌표에서 쏘아 올린 하나의 꿈

이처럼 멤버들의 간절한 노력과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앳하트를 움직이는 가장 큰 에너지가 됐다. 이제 이들은 각자가 가진 고유의 색깔을 하나로 응축해, 더욱 단단해진 팀의 정체성을 ‘블랙’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려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더 뉴 블랙(The New Black)'은 멤버들의 모든 매력을 합쳐 탄생한 '검은색 하트'를 상징한다. 멤버들은 시크한 변신이 곧 팀의 성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뷔 때는 청량하고 풋풋한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앳하트만의 시크하고 세련된 카리스마를 마음껏 뿜어내고 싶어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레요." (서현)

"더 뉴 블랙 하트는 우리 각자의 강점이 하나로 모인 색이에요.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뿐만 아니라, 앞으로 보여드릴 에너지가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봄)

오늘(11일) 발매된 신곡 'Butterfly Doors'는 직관적인 확신을 노래했던 전작 'Shut Up' 너머의 깊은 감정을 다룬다. 묵직한 808 베이스 기반의 팝 R&B 곡으로, 나비의 날개처럼 화려하게 열리는 슈퍼카의 문을 형상화해 새로운 세계를 마주한 전율을 담아냈다.

"보컬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이 정말 많은 곡이에요. 특히 코러스 파트에서 고음이 시원하게 터지는 부분이 포인트인데, 이전 노래들보다 훨씬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봄)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앳하트, 서로 다른 좌표에서 쏘아 올린 하나의 꿈

컴백과 동시에 이들의 시선은 글로벌 시장을 향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일본의 대형 패션 축제인 '도쿄 걸즈 컬렉션(TGC)' 무대에 올라 신곡을 최초로 공개한다.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이례적인 대형 무대에 초청받은 이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사실 처음엔 무대 규모가 얼마나 큰지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전 출연자분들의 공연 영상이랑 아레나 경기장 크기를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죠. 매일 늦게까지 연습하다 보니 이젠 긴장보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설렘이 더 커요. 일본 팬분들께 앳하트의 매력을 제대로 각인시키고 올게요." (케이틀린)

소녀들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TGC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준비를 마친 이들은 입을 모아 큰 야망을 드러냈다.


"롤라팔루자 가자! 도쿄돔 가자!" 나현이 장난스럽지만 결연하게 외치자 멤버들이 일제히 환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비록 지금은 가벼운 농담처럼 주고받는 말일지 몰라도, 그 안에는 누구보다 뜨겁고 간절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

"저희 멤버들 고향이 다 다르잖아요. TGC를 시작으로 전 세계 투어를 돌면서 미국과 필리핀은 물론이고, 우리 멤버들의 고향인 한국 곳곳의 팬분들을 모두 만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예요."

올해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멤버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반짝였다. 음악 방송 1위와 신인상, 그리고 단독 콘서트까지. 앳하트의 2026년은 이제 막 뜨거운 시작을 알렸다.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잠잘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게 지내고 싶어요. 그만큼 저희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뜻이니까요. 연차가 쌓여도 지금 이 마음, 이 간절함을 잃지 않고 팬들과 소통하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습니다." (아린)

"앞으로 앳하트로 활동할 날이 정말 많이 남았잖아요.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만큼, 매번 발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앳하트 많이 사랑해 주세요!" (서현)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9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32,849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0,106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