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신작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를 위해 쇼트 커트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오늘(16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송혜교와 함께한 커버 3종을 공개했다. 이른 봄을 맞이한 듯, 그녀의 해사한 분위기와 중성적인 쇼트 헤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커버다. 공개된 3개의 커버 속에서 송혜교는 인형 같은 방부제 미모를 드러냈다.
화보의 콘셉트는 '콘크리트에서 피어난 꽃(Flower from Concrete)'으로, 화이트 톤의 모던한 빌라를 배경으로 꽃처럼 피어난 송혜교의 모습을 담았다. 펜디의 앰버서더로 5년째 활동 중인 그녀는 이번에도 펜디의 새로운 2026 S/S 컬렉션과 함께하며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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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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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노희경 작가와 함께하는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에서 연기한 '민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민자는 사랑보다는 성공이 중요하고, 그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여성이다. 세상 모두가 자기 아래에 있다는 태도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작품을 위해 짧은 쇼트커트로 변신한 것에 대해서는 "'이 사람의 스타일은 어떨까?'를 고민하면서부터 그 인물이 완성된다고 믿는다. 작가님께서 본인이 생각했던 민자는 짧은 머리일 것 같다고, 쇼트커트를 제안하셨다. 배우가 이렇게 짧은 머리를 하는 걸 걱정도 하셨는데, 저는 민자에게 맞는 스타일이라면 전혀 두려울 게 없었다"라고 답했다.
노희경 작가와 함께 5년 동안 감사 일기를 작년에 쓰면서,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송혜교는 "작품을 할 땐 하루 종일 역할을 떠올리지만, 그렇지 않을 땐 되도록 생각을 덜어내려고 해요. 감사 일기를 쓴다고 우리 삶에 행복한 날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이제 저는 어떤 날에도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송혜교의 커버 및 화보는 '하퍼스 바자' 2026년 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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