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이예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리들의 발라드’(연출 정익승, 안정현, 한예슬, 고지연)는 지난 2일 파이널 생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6.9%를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유지했다. 2049 시청률도 2.0%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
파이널 무대에서는 홍승민, 최은빈, 송지우, 이지훈, 이예지, 천범석 등 TOP 6가 각자의 발라드 무대를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은 ‘제주소녀’ 이예지가 차지했고, 이지훈이 2위, 천범석이 3위에 올랐다.
오프닝은 탑백귀 대표단의 ‘내 눈물 모아’ 스페셜 무대로 시작했다. 원곡자인 정재형이 피아노 연주를 맡았고, 대니 구가 바이올린과 보컬을 더했다.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크러쉬, 정승환, 미미도 무대에 참여했다.
결승 무대의 주제는 ‘나의 발라드’였다. 파이널 점수는 현장 탑백귀 300인의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55%, 사전 앱 투표 5%가 반영됐다.
첫 주자 홍승민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불러 2365점을 받았다. 최은빈은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선택해 2562점을 기록했다. 송지우는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2389점을 받았다. 이지훈은 기타 연주와 함께 최백호의 ‘나를 떠나가는 것들’을 불러 2741점을 기록했다. 원곡 참여자인 정승환은 “이지훈만의 노래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예지는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허스키한 음색으로 소화해 높은 호평을 받았다. 박경림은 “‘이예지는 이예지다’, 오늘이 오르막길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예지는 2883점을 기록하며 현장 점수 1위를 차지했다. 천범석은 패닉의 ‘정류장’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여 2628점을 얻었다.
또한 김민아, 이준석, 김윤이, 민수현, 이하윤, 제레미, 임지성, 박서정, 정지웅이 참여한 발라드 TOP 100 스페셜 메들리도 꾸며졌다. 차트 1위는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였다.
현장 탑백귀 점수 순위는 이예지, 이지훈, 천범석, 최은빈, 송지우, 홍승민 순이었다. 이후 사전 앱 투표와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우승자는 이예지로 결정됐다. 이예지는 “앞으로의 길을 기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가족과 지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종 2위는 이지훈, 3위는 천범석, 4위 최은빈, 5위 홍승민, 6위 송지우가 뒤를 이었다. TOP 6는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평균 나이 18.2세 참가자들이 부른 시대별 발라드곡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새로운 오디션 스타일을 제시했다. 탑백귀 시스템 역시 일반인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원석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오디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공개 음악 토크쇼는 오픈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1일까지 사연 신청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SBS '우리들의 발라드']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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