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투병기 공개 "조금이라도 도움 되길"

코미디언 박미선 씨가 유방암 투병기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박미선 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항암 치료를 준비하는 모습과 1차 항암 치료 과정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박미선 씨는 "이 영상을 보시고 많은 환우분들이 힘내시길,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투병기를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상에는 항암 치료 시작 전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 박미선 씨 가족의 이야기가 담겼고, 항암 치료 첫날 입원실에서 식사를 하는 그의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박미선 씨의 딸은 1차 항암 치료를 받는 엄마의 컨디션을 매일 점검했는데요. 박미선 씨는 "컨디션 괜찮은 것 같다. 입맛도 괜찮고, 주사가 나한테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1차 치료 하고 힘든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나는 꽤 괜찮다. 구역질도 없고, 머리카락도 안 빠진다"며 희망찬 미소를 지었습니다.

반면 힘들었던 날의 이야기도 담겼는데요. 일부 약의 부작용으로 배가 아팠던 박미선 씨는 "죽다 살아났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산책을 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치료 기간을 견뎌내려는 박미선 씨의 모습이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올해 초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 씨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그는 SNS 활동도 재개했고,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