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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당신이 죽였다' 전소니 "가정폭력 가해자, 똑같이 당해봤으면"

2025.11.13 오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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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당신이 죽였다' 전소니 "가정폭력 가해자, 똑같이 당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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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니가 가정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를 촬영하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로는 "똑같이 당해봤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전소니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공개를 기념한 인터뷰 자리를 갖고 YTN Star와 만났다. 그가 주연을 맡은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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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소니와 이유미가 각각 조은수, 조희수 역을 맡아 주요한 서사를 이끌어간다.

극 중 조은수는 절친한 친구 조희수가 언젠가부터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다. 알고 보니 조희수는 남편 노진표(장승조 분)에게 가정폭력을 당해온 상황. 유년 시절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상처가 있는 조은수는 친구의 상황을 알게 되자 그를 돕기 위해 나선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이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 연대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만큼,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대한 배우 본인의 생각이 궁금했다. 특히 극 중 가정폭력 가해자를 직접 상대한 만큼 하고 싶은 말도 있을 터.

이에 전소니는 "모든 폭력 가해자가 한 번만 똑같이 당해봤으면 좋겠다. 내가 이상적인 성인이라 합리적인 생각을 하지만, 조금만 더 어린아이였으면 다 똑같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뭐라 말한다고 시원하겠나"라며 답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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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무거운 주제를 다룬 만큼, 작품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시청자 반응에 대해서는 "작품 공개를 엄청 기다려왔는데, 막상 다가오니 너무 떨려서 계속 모른 척하고 있었다. 오늘도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는 보지 않았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작품의 준비 과정에서 연출과 함께 많이 고민하고 신경 썼다고. 전소니는 "감독님이 (작품의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닿을까를 너무 걱정하고 조심하셔서 같이 걱정했다. 즐겁기만 한 작품은 아니니 봐주셨다는 말씀이 감사하게 와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쾌하지 않은 이야기다 보니 저희도 두려움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감독님과 저희는 1~2부에서 스트레스받는 시간을 같이 보내고, 이 친구들의 편이 되고 싶을 때 이야기가 전개돼야 통쾌함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는 은수가 낡은 장롱에서 어린 은수를 만나는 신을 꼽았다. 전소니는 "은수가 희수를 구한 건, 어린 은수를 구한 것이라고도 생각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손을 내미는 장면을 써주셔서 좋았다.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은수와 조희수의 결말에 대해서도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전소니는 "그들만의 자유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결말로 끝나 좋았다. 다른 나라로 가서 마지막 촬영을 해서 끝나는 게 실감 났다"라며 작품에서 빠져나오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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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한편 '당신이 죽였다'는 8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전소니와 더불어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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