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 씨의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라고 판결한 1심 선고가 항소심에서 뒤집혔습니다.
11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가 오영수 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겁니다.
재판부는 일부 공소사실에 대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입증할 만한 수사가 이뤄진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피해자의 기억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항소심 선고 직후 "개탄스러운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영수 씨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지난 2022년 골든글로브 수상을 했던 만큼, 주요 외신들도 이번 선고 결과를 발빠르게 보도했습니다.
특히 여성 단체와 피해자의 강한 반발에 주목했는데요. 그중 BBC는 "여성 단체가 이번 판결을 연극계 성폭력을 또다시 은폐한 사례로 규정하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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