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싸이커스(xikers)가 10월 31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를 발매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HOUSE OF TRICKY'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타이틀곡 'SUPERPOWER (Peak)'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싸이커스'만의 에너지로 한계를 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싸이커스가 미니 6집 [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의 컴백에 대한 소감으로 입을 열었다.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싸이커스 “무대 위 악동…뜨거운 여름 같은 팀 될래요”]()
사진=KQ엔터테인먼트
“항상 컴백 전에 로디(팬덤명)들이 보고 싶은 건 맞지만 이번 앨범은 유독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길게 느껴진 만큼 앨범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컴백 전에 콘서트도 하고 투어도 돌면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아서 많이 성장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은)
멤버들 스스로 컴백 전 콘서트와 투어를 돌며 발전할 기회가 많았다고 언급한 만큼, 그 경험이 앨범 작업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번 노래가 템포는 빠르지만 곡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있어서, 저희가 투어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 더 잘 보일까’, ‘어떤 제스처를 했을 때 반응이 좋을까’ 등을 많이 배워왔던 것 같아요. 그런 걸 바탕으로 이번 ‘SUPERPOWER’를 통해 저희의 여유로움을 보여주면서 배운 것을 토대로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었어요.” (수민)
투어를 통해 배운 여유로움과 더불어, 멤버들은 타이틀곡 'SUPERPOWER'의 에너지 전달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다.
“‘SUPERPOWER’의 경우 도입부터 저희가 함성을 하면서 챈트식으로 곡이 시작되거든요. 그리고 훅이 세 번 반복되는데, 곡이 시작하자마자 보는 분들이 바로 텐션이 오르고 신나게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수민)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싸이커스 “무대 위 악동…뜨거운 여름 같은 팀 될래요”]()
사진=KQ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특히 래퍼 라인(민재, 수민, 예찬)이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작과 비교해 작업 방식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이전 앨범들을 작업할 때는 듣는 분들께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려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담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그래서 결과물을 들었을 때 스스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예찬)
“이전에는 각자 파트를 나눠서 따로 작업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엔 세 명이 한 방에 모여 송캠프처럼 진행했어요.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서로 랩을 주고받으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했죠. 이전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과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담긴 앨범이에요.” (민재)
최근 5세대 보이그룹이 다수 컴백하는 가운데, 싸이커스만의 차별화된 ‘싸이커스스러움’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부탁했다.
“데뷔 때부터 ‘악동’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아요. 무대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장난기 많은 멤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무대 위에서는 그런 에너지가 자유롭고 재밌게 느껴져요. 퍼포먼스와 합쳐졌을 때 시너지가 나는 게 저희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악동’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예찬)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싸이커스 “무대 위 악동…뜨거운 여름 같은 팀 될래요”]()
사진=KQ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가사에는 ‘난 규칙 따윈 몰라’라는 파격적인 문장이 등장한다. 실제로는 절제된 삶을 사는 아이돌로서 이 가사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 물었다.
“그 가사는 무대 위에서의 저희를 표현한 거예요. 신인 때는 무대에서 약속된 틀 안에서만 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제는 관객분들 앞에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자는 의미예요. 물론 무대 아래에서는 규칙을 잘 지키는 올바른 친구들입니다.” (민재)
2023년 데뷔 이후 미니 앨범만 여섯 장을 발매하며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슬럼프를 겪은 적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오히려 이렇게 계속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게 다행이고 감사해요. 영광스럽기도 하고요. 바쁘게 지내다가 잠시 쉬는 기간이 생기면 그때 오히려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세은)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멤버들은 수치적 성과보다 진심을 전했다.
“이번 챕터를 마무리하는 건 또 다른 챕터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싸이커스의 ‘다음’을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힘들거나 현실에 부딪혀 마음의 불꽃이 시들해질 때, 싸이커스의 음악과 무대가 에너지를 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 뜨거운 여름 같은 팀으로 오래 기억되고 싶습니다.” (민재)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