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가 국내 최초로 반려견 사관학교를 개교했다.
지난 9일 오후 첫 방송한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국내 최초 반려견 사관학교의 개교일을 선포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사관학교는 기존 포맷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공간을 선보였다.
'개훌륭'에 새로 합류한 가수 영탁은 교무부장 부임을 위한 임용고시를 치렀다. 반려견 10마리를 키워본 경험자로서 능숙하게 교견 '폭스'의 목줄을 채우며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어 등장한 방송인 이경규는 교장으로 완벽 변신, 영탁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개훌륭 사관학교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더해 국내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훈련사 이웅종, 권혁필, 양은수, 최민혁이 담임 선생님으로 나섰다.
이후 '개훌륭' 사관학교의 첫 번째 입학견이 1마리가 아닌 2마리인 것으로 밝혀지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냥 본능이 강한 카파, 퓨마가 그 주인공이었다. 특히 '개훌륭' 222회에 출연해 맹수견으로 화제된 카파의 재등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카파는 앞서 한 차례 솔루션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강한 공격성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한 퓨마는 극심한 공격성으로 상대 반려견을 사망에 이르게 한 전적이 밝혀지며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먼저 카파의 담임으로는 훈련사 계의 전설, 이웅종이 낙점됐다. 과거 보호자의 손가락뼈를 절단시킬 정도로 강한 공격성을 보였던 카파는 여전히 극도의 입질과 충동성을 드러내며 난관을 예고했다. 교육 과정에서 카파가 이웅종에게 돌진하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보호자와 함께 걷는 보행 교육을 통해 카파의 공격적인 습관을 교정하는 데 집중했다.
퓨마의 담임으로는 최민혁이 나섰다. 그는 타견이나 고양이 등 외부 자극에 반응할 때 보호자가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교육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최민혁은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단호한 말투와 터프한 교육 방식을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진행한 졸업시험 결과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베테랑 이웅종이 맡은 카파는 졸업에 실패, 최연소 훈련사 최민혁이 맡은 퓨마는 졸업에 성공한 것. 이웅종은 졸업에 실패한 카파를 위해 직접 부산으로 내려가 보충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 후 눈에 띄게 달라진 카파의 모습에 보호자는 "마법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카파와 퓨마는 모두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개훌륭 사관학교'의 첫 번째 졸업생이 되는 데 성공했다.
새롭게 개편한 '개훌륭'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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