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두 친구의 절박한 공모가 시작된다.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오늘(24일)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놀란 표정의 ‘조은수’(전소니 분)와 상처로 얼룩진 ‘조희수’(이유미 분)의 모습은 이들이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리고 그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일을 행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날 선 표정을 짓고 있는 ‘희수’의 남편 ‘노진표’(장승조 분)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묵직한 분위기를 풍기는 ‘진소백’(이무생 분)은 이들이 작품 속에서 어떤 전개를 만들어 갈지, 각자의 역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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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현실에 맞서는 두 친구 이야기…]()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에서 성실히 일하는 ‘은수’부터 남편의 주스를 챙겨주는 ‘희수’, 그런 그에게 다정하게 목걸이를 선물하는 ‘노진표’까지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은수’에게 “참고 살지 않냐”고 묻는 ‘진소백’의 의미심장한 말을 시작으로 분위기는 반전되고,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없어 보이지만 ‘은수’와 ‘희수’의 삶 이면에는 지옥 같은 현실이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트라우마를 지니고 사는 ‘은수’는 단짝 친구 ‘희수’의 상처투성이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고, 모든 걸 포기한 듯한 ‘희수’에게 남편 ‘노진표’를 죽이자고 제안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라는 ‘은수’의 의지가 담긴 말과 “내가 끝내야 돼”라는 ‘희수’의 결심은 이들이 과연 악몽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다정한 얼굴 뒤에 폭력을 드러내는 ‘노진표’, ‘은수’와 ‘희수’의 곁을 맴돌며 “평생 그 기억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거야”라는 말에 자신의 어두운 과거가 숨겨진 듯한 ‘진소백’의 모습은 서스펜스를 한층 고조시킨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라는 내비게이션 음성과 함께 바닷가를 달리는 ‘은수’와 ‘희수’의 모습은 더 나은 삶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반복되는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고리를 끊어내고, 서로 연대하며 평범한 일상을 위해 가장 절박한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당신이 죽였다’는 오는 11월 7일 금요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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