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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현실적인 엄마 캐릭터, 부담 없었던 이유"

2025.09.24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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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현실적인 엄마 캐릭터, 부담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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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결혼 후 첫 연기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펼친 소감과 극 중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손예진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 개봉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손예진은 극 중 만수(이병헌 분)의 아내 미리를 연기하며 배우로서 또 한 걸음 나아간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공식 초청되며, 손예진은 감독 및 동료 배우들과 함께 정식 개봉 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매체 인터뷰 전날에는 언론 시사회와 셀럽 시사회가 열려 이후 뒷풀이 자리까지 소화한 후 기자들을 만나게 된 상황.

손예진은 "지금까지 영화를 네 번 봤다. 그런데 어제가 제일 좋았다. 역시 한국 극장의 사운드가 뛰어나다. 어제는 영화가 끝나고 뒤풀이를 갔는데,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영화가 재미있을수록 많이 모인다고 하는데, 재미있게 보셨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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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 영화는 여러모로 남다르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서 이병헌과 주된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이고, 배우 개인의 삶에서는 현빈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이후 처음으로 연기한 작품이다. 엄마가 된 후 엄마인 미리를 연기해 부담이 없었다고.

손예진은 "감독님이 처음 시나리오를 주셨을 때는 최종 완성된 미리에 비해서는 사건에 합류를 많이 하지 못하는 캐릭터였다. 저는 '감독님 믿고 하겠습니다. 나중에 왜 했냐는 말만 듣지 않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관객들의 공감을 사고, 표현하고 싶은 게 연기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가 맡은 미리 캐릭터는 더욱 입체적으로 변했다고. 손예진은 "조금씩 미리의 서사들이 펼쳐졌고, 테니스 등 '취미 부자'인 모습도 만들어졌다. 또 사건을 알게 되면서의 모습들도 보여주게 된다. 그럼에도 이전에 해왔던 역할들에 비해서는 감정의 진폭이 큰 인물은 아니기에 영화의 색깔에 맞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병헌과는 첫 연기 호흡이었지만 편했다고. 그는 "이번에 드디어 만났는데 아쉬울 정도로 잘 맞았다. 리허설을 많이 하지 않아도 부부싸움도 큰 하자가 없었다. 서로 부딪치는 장면이 없었던 다른 배우들도 베니스에서 4박 5일을 함께 다니며 친해졌다. 거의 동지들이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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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자신이 맡은 미리 캐릭터에 있어서는 표현의 부담이 없었다고도 말했다. 손예진은 "외형적으로 예뻐야 한다거나,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엄마를 보여주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 결혼해서 아기를 낳지 않았다면 그런 것을 상상해야 하니까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저는 긍정적인 엄마고 그런 모습이 미리와 닮았다"고 말했다.

엄마로서 실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저는 아이를 하이 톤으로 웃겨주는 엄마다. 아이에게는 항상 밝은 엄마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아이는 세상 무해한 존재이고, 저도 3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세상 모든 게 새롭게 느껴지고, 그런 것이 연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예진이 출연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늘(24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CJ ENM]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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