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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데뷔 35주년…신승훈이 노래한 ‘아름다운 하강’의 꿈 (종합)

2025.09.22 오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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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데뷔 35주년…신승훈이 노래한 ‘아름다운 하강’의 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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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35년 동안 ‘발라드의 황제’로 군림해 온 가수 신승훈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특유의 유머로 담담한 진심을 전했다.

오늘(22일) 오후 2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보르도 홀에서는 신승훈의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발라드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등에 진 그는 “아직도 현재진행형 가수이고 싶다”고 운을 뗐다.

신승훈의 정규 12집 제목은 ‘Sincerely Melodies’. 직역하면 ‘진심을 담은 멜로디’다. 그는 “35주년이면 보통 리메이크 앨범이나 과거 히트곡으로 기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는 그 길을 택하고 싶지 않았다”며 “새 노래 11곡을 담아 여전히 노래하는 가수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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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데뷔 35주년…신승훈이 노래한 ‘아름다운 하강’의 꿈 (종합)

이번 앨범은 무려 3년 전부터 준비됐다. 그는 제주도 한 달 살기와 가평·양평 송캠프 등에서 탄생한 곡들을 핵심으로 꼽았다. 신승훈은 “제주도에선 두 곡만 쓰려 했는데 한 달 동안 12곡이 나왔다. 서울로 올라와 모니터를 했을 때도 괜찮아서 8곡을 앨범에 담았다”며 “가평, 양평, 홍천 펜션을 오가며 만든 곡까지 합쳐 11곡이 완성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브리티시 팝 발라드 풍의 ‘너라는 중력’, 록 발라드 스타일의 ‘TRULY’ 등 더블 타이틀곡 체제다. 그는 “‘TRULY’는 가사 없이 들려줬는데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있었다. 좋은 가사를 붙여 더 뜨겁게 위로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반면 ‘너라는 중력’은 사랑과 이별을 ‘중력’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 곡으로 “김현식 선배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았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닌 큰 사랑과 이별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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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데뷔 35주년…신승훈이 노래한 ‘아름다운 하강’의 꿈 (종합)

이후 신승훈은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발라드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최근 K-팝 아이돌 음악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발라드 장르의 입지가 줄었다는 지적에 대해 신승훈은 “요즘 발라드는 배경음악처럼 소비된다. 하지만 언제나 발라드는 스탠다드처럼 남아야 한다. 발라드가 K-팝을 뚫고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보다 제 자리에 꾸준히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요즘 정통 발라드 가수가 적다. 하지만 크러쉬, 자이언티 같은 아티스트도 서정성이 있기에 발라드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창작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예쁘다”고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은퇴에 대한 질문에는 “조용필, 이문세 형님이 은퇴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저도 못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언젠가 ‘녹슬어 없어지는 가수가 아니라 닳아서 없어지는 가수가 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언젠가 학처럼 긴 날개를 펴고 아름다운 하강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신승훈의 정규 12집은 지난 2014년 정규 11집 이후 10년 만의 신보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 ‘TRULY’를 비롯해 선공개곡 ‘She Was’와 신곡까지 총 17곡이 수록됐다. 신승훈은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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