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 주연의 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여성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는 유쾌하고 희망적인 스토리로 9월 안방극장을 찾는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의 제작발표회가 오늘(16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오다영 PD,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장유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월급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예고편이 공개돼 주요 캐릭터와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예고편에서는 세 명의 여주인공들이 팍팍한 현실에 힘겨워하면서도, 서로에게서 위로를 받고, 코인 투자 등에 도전하며 모험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비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드라마의 주요 소재 중 하나로 등장하는 코인 투자가 사행성 논란을 자아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가질 수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오다영 PD는 "코인 투자는 여성 직장인들의 희망을 그리는 소재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오 PD는 이어 "세 여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비공채 직원으로 설정한 이유가 있다. 이들이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고민하는 와중에 경제적 기반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코인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기 위함이었다"라고 캐릭터 설정을 설명했다.
또한 "드라마의 배경이 2017~2018년인데, 코인이 아직은 낯설게 생각되는 시기였고, 낯선 만큼 행복한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여성 직장인들의 희망을 그리고자 했기 때문이다. 1~2부를 보면, 하나의 소재일 뿐 메인 주제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되실 거다"라고 자신했다.
작품은 여성 직장인의 공감대를 살리고자 했다. 오 PD는 "원작 캐릭터들의 심리를 그대로 갖고 와서 말맛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주인공의 설정을 많이 바꾸진 않았다. 연령대만 다양하게 해서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 20~40대로 해서 여성 직장인이 가지는 고민을 다양하게 넣으려 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캐스팅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 PD는 "호감형 배우들이라고 누군가 댓글을 적어 놓으셨더라. 시청자가 '내 얘기네' 라고 생각하게 하려면 호감 이미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호감형 배우들로 캐스팅했다"라며 "특히 영대 씨가 잘생겨서 호감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김영대는 "세 분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세 분은 연기 시작 전과 후가 똑같아서 그 사이에 제가 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득을 많이 봤다. 함박사 캐릭터도 매력 있는 캐릭터였다.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에 가까운 역할이었고 매력적이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 PD는 "배우들의 따뜻하고 재밌는 에너지가 그대로 가 있다. 명랑하고 활발한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며 "돈, 흙수저 이야기가 나오지만 절대 쳐지게 만들지 않았다. 보는 순간 계속 봐지네 생각이 들도록 속도감 있게 가려고 많이 노력했다. 뒤로 갈수록 재밌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이선빈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 로맨스가 나온다. 여자 세 명의 케미와 우정 등 여러 공감포인트들도 위로 받으면서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보신 분들이 나도 희망을 가져보고 싶다, 꿈을 위해 부딪혀보고 싶다는 능동적 마음을 갖게 되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오는 1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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