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15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에 착수했다. 방 의장은 마포 청사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서 “제 일로 심려 끼쳐 드려 송구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밝힌 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취재진이 사모펀드와의 공모 의혹 등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으나, 방 의장은 “오늘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 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 등에 “IPO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 매각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그가 상장 이후 해당 펀드로부터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 원 규모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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