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 측이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방송 스케줄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앤파크 관계자는 오늘(5일) YTN star에 “‘나도신나’ 녹화 일정 변동은 논란과 무관하며, 출연진 스케줄 조율 문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연기된 것”이라며 “취소가 아니라 재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매니저 퇴사로 한동안 담당 매니저가 없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도 덧붙였다. “현재 새 매니저가 합류해 업무가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다음 주 박나래의 방송 스케줄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현재로서는 전체적인 일정 조정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2인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1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동석 등을 강요했으며, 개인적 비용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뒤 정산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속사 앤파크는 전 매니저 2인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퇴직금을 정상 지급했음에도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추가 금액을 요구했다”며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들이 담당했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는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언론에 내용을 제보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주장과 금전 요구가 계속 추가됐으며 규모도 수억 원대로 커졌다고도 주장했다.
박나래 측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해 박나래가 큰 심적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OSEN]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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