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예능 출연 영상이 8년 만에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400회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7년에 시작해 어느덧 400회를 맞은 '동상이몽' 1호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본 MC 김구라는 "지금은 대통령이 됐다"며 감탄했고, 김숙 역시 "굉장히 중요한 자료를 갖고 있다"라며 놀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출연 요청을 4개월이나 고사했다"며 "대선후보가 됐으면 섭외가 안 들어왔겠지. 안 될 걸 전제로 한 게 아닌가 싶어 기분이 나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경 여사와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비하인드도 담겼다. 이 대통령은 "1989년 8월에 만난 사람 중 한 명과 꼭 결혼하겠다"고 다짐했다며 다섯 번의 소개팅 끝에 '기호 3번' 김혜경 여사를 선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SBS는 공식 유튜브 채널 'SBS 옛날 예능 - 빽능'에 '동상이몽 고길동 시리즈'라는 재생목록을 따로 구성해, 이 대통령 내외의 영상 클립을 연속 공개하고 있다. 성남시장 시절의 출근 일상, 26년 만의 프러포즈, 집 공동명의 에피소드 등이 담겨 있다.
지난 6월부터 공개된 재생 목록은 이번 400회 특집과 함께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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