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연이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극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최근 방송한 SBS 드라마 '트라이'에서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으로 열연 중인 박정연은 극 중 가람(윤계상 분)이 이끄는 럭비부를 지원사격했다.
이날 우진은 가람이 럭비부에 영입하고자 하는 문웅(김단 분)의 극적인 조력자가 된다. 과거 양궁을 했던 우진은 소꿉친구 성준(김요한 분)의 부탁, 그리고 연습으로 피투성이가 된 웅의 손에 마음이 움직여 특별전형으로 양궁에 도전하게 된 웅의 양궁지도에 나선다.
그러나 시합 당일, 교감의 획책으로 문웅은 양궁부가 아닌 사격부와 대결하게 되고 공교롭게도 우진이 그 상대가 된다. 웅에게 "져도 되니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하는 가람을 가만히 지켜본 우진은 자신의 차례에 과녁 바깥 한 구석을 조준한 의도된 0점 사격으로 웅을 승리로 이끈다.
모두 당황한 가운데 "문웅, 합격 축하한다"며 쿨한 인사를 건네고 돌아서는 우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쏠 수 있는 서우진 실력!" "지는 것도 멋진 갓우진" "오늘 우진이한테 심장 세게 맞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져도 되는 선수는 없다"고 말하던 우진이 왜 져줬는지 묻는 가람과 "감독님이 알려주세요. 저도 지금은 모르겠으니까"라고 답하는 우진의 대화 역시, 깊은 잔상을 남겼다.
박정연은 사격부 에이스다운 완벽한 자세 연습은 물론, 일련의 사건들로 조금씩 흔들리는 우진의 감정 연기를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다.
한편 박정연은 '트라이'와 함께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KBS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로도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화려한 날들'에서는 재벌가 막내딸 '박영라'로 분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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