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과즙세연(25·본명 인세연)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유튜버 '뻑가'가 뒤늦게 변호사를 선임함에 따라, 오는 22일 첫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뻑가는 최근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17일 법원에 위임장을 제출했는데요. 당초 첫 변론기일은 지난달 17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뻑가는 변호사 선임이 어렵다는 이유로 재판 연기를 요청하며 일정이 한 달 미뤄졌습니다.
당시 뻑가는 기일변경신청서를 통해 “사건의 주목도가 높고 사회적 비난이 커 변호사 선임이 쉽지 않다”고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민사소송에서는 당사자가 대리인 없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불리한 판결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9월, 과즙세연 측이 “뻑가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성매매·도박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제기한 3,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입니다.
과즙세연 측은 미국 연방법원의 증거개시(디스커버리) 제도를 활용해 뻑가의 신원을 확보했고, 이에 뻑가는 소송 관련 정보 공개를 중단하라는 경고성 메일을 보낸 바 있습니다. 이후 법원에 소송 절차 중지를 요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한편, 뻑가는 유명인 관련 사건을 다뤄온 유튜버로, 현재 채널 운영은 중단된 상태로 그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박 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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