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그룹 있지가 '연대'를 메시지로 내세워 돌아왔다.
있지의 새 미니앨범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오늘(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됐다.
'걸스 윌 비 걸스'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키스 앤 텔(Kiss & Tell)', '록드 앤 로디드(Locked N Loaded)', '프로미스(Promise)', '워크(Walk)'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마음, 기꺼이 너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겠다'는 다섯 멤버의 다짐이 담겼다.
있지는 유명 광고 감독 유광굉이 제작한 앨범의 트레일러로 일찍이 관심을 끌었다. 이 트레일러에는 박진영 프로듀서가 출연해 힘을 보탰다. 류진은 "앨범이 담고 있는 연대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어른이 되면서 심장이 뛰지 않게 된 모습을 투영했고, 서로를 위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연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예지는 "단단히 다져온 팀워크를 보여드릴 수도 있을 것 같고, 우리의 우정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솔로 활동을 했던 예지는 "멤버들과 컴백을 준비하면서 솔로보다 단체가 소중하다는 걸 많이 깨달았다. 멤버들의 의미가 시간이 갈수록 굳건해지고 서로 활동하면서 의지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나 역시 "다섯 명의 멤버가 하나의 몸이 되어서 움직이는 거니까 우리의 목표가 있을 때 하나가 되어 달려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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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있지는 데뷔 7년 차를 맞이해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 채령은 "우리가 재계약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데, 지금 회사와 조율 중"이라며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귀띔했다.
재계약 여부와 별개로 있지 멤버들은 솔로 활동과 팀 활동을 활발히 병행하겠다는 각오다. 류진은 "우리보다 앞서서 좋은 팀워크로 오랜 활동을 하고 계신 선배님들을 보면서 우리도 꿈을 꾸고 있는데, 우리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가는 가수가 되자고 늘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지는 향후 활동 방향성에 대해 "데뷔 초 '틴크러시' 콘셉트에 그때의 우리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겼듯이, 음악이 바뀌면서 때마다 우리의 모습이 스며들지 않았나. 앞으로도 멋진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상큼한 음악이면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끔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예지는 에스파, 키스 오브 라이프, 아일릿, 하츠투하츠 등 여러 걸그룹들과의 6월 신곡 경쟁을 앞둔 상황에 대해 "다른 선후배 그룹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고, 있지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연차가 쌓인 만큼 걸크러시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우리 스스로도 갖고 있다"며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
있지의 새 미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제공 = OSEN]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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