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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내일 운명의 유로파 결승전 "프로 첫 우승컵 원해"

2025.05.21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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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파 리그 결승을 앞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이 바람이 이뤄진다면 사실상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 생활에서의 첫 우승컵이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유로파리그 결승이 열리는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손흥민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몸을 풉니다.

손흥민 대신 선발로 거론되는 히샬리송과 텔도 훈련에 열중합니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이번에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공격수 : 이번 경기가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결승전에 집중해 선수들과 우승컵을 들고 함께 축하하고 싶어요.]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우승컵은 절실합니다.

특히 10년 동안 뛴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만 한 상황에서 각종 이적설까지 난무해 확실한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는 토트넘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려 21패라는 한 시즌 최다 패와 최저 승점 기록을 경신한 만큼 우승한다면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에도 다음 시즌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됩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공격수 : 우승은 내 꿈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잊지 못할 역사적인 날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트넘에서 무려 10년을 뛴 손흥민.

프로 생활의 막바지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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