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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어쩌면 마지막"...'태계일주4', 유종의 미를 향한 초심의 여정(종합)

2025.05.08 오후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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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어쩌면 마지막"...'태계일주4', 유종의 미를 향한 초심의 여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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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가 초심으로 똘똘 뭉친 새로운 시즌을 예고했다.

오늘(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과 김지우 PD, 박동빈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태계일주'는 시즌1 남미, 시즌2 인도, 시즌3 아프리카까지 '무계획, 현지 밀착'을 콘셉트로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 기안84를 통해 현지의 환경과 삶,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여정을 보여줬다. 기안84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그가 보여주는 진솔한 시선을 그대로 담아낸 제작진의 시너지로 전 시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4에서는 기안84가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길인 '차마고도'로 대장정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 시즌 네팔을 행선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 기안84는 "시즌2에서 인도 바라나시 화장터를 갔을 때 그게 불의 느낌이었다. 시즌3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원시의 바다를 느꼈다. 그래서 남은 건 산이라는 생각에 히말라야를 떠올렸다. 자연스럽게 네팔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우 PD는 "시즌1에서 기안84 씨가 아마존에 대해 로망을 이야기한 이후 그곳에서 시작했다. 그다음으로 자주 얘기했던 게 차마고도 다큐였다. 차와 말을 교역하면서 살던 오래된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네팔을 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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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어쩌면 마지막"...'태계일주4', 유종의 미를 향한 초심의 여정(종합)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거칠고 험난하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멤버들은 구르카 용병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가 하면, 빠니보틀은 체력 한계에 구토까지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히말라야 고산지대를 따라가는 '차마고도' 루트를 따라가는 이번 여정은 시즌 중 가장 혹독한 대장정으로 예고된다. 예능이라기보다는 거의 생존기 수준의 스케줄 속에서 멤버들은 신체적·정신적 한계에 도전한다.

빠니보틀은 "출연자 네 명 중 제가 운동을 가장 안 하는 사람이라 힘들었다. 고산지대에 간 데다 육체적 활동이 많아서 너무 힘든 모습만 나왔다. 촬영할 때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확실히 우리가 고생하는 만큼 재미도 있더라. 힘들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이시언은 "포스터에 나오는 그루카 용병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같이 받았는데 정말 욕이 나올 만큼 힘들었다. 빠니보틀은 거의 사망 직전이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티저 영상에서 눈물을 보인 이시언은 "호르몬에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저희끼리도 자주 만날 정도로 찐친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떠났어요.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행복했어요. 그래서 인터뷰하면서 마지막일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나왔어요"라고 고백했다.

기안84도 "'태계일주' 촬영을 다녀오면 보름 정도 앓아눕는데 이번에는 한 달 정도 지나서야 괜찮아졌어요. 수액도 계속 맞고 병에 걸린 것 같았을 정도로 힘들었어요"라고 털어놨다.

다음 시즌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기안84는 "웹툰 할 때도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유종의 미를 거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해요. PD님은 자꾸 마지막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저는 마지막이라 생각해요.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멋지지 않나요?"라고 답했다.

김지우 PD는 "시즌1 때도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시즌3 때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떠났어요. 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떠나는 거 같아요. 라스트 댄스의 느낌으로 떠나는 거죠. 출연자들이 진심으로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출연자의 마음을 잘 들어보고 함께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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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어쩌면 마지막"...'태계일주4', 유종의 미를 향한 초심의 여정(종합)

완전체로 돌아온 기안84-빠니보틀-이시언-덱스 ‘사형제’는 이전보다 더 막강해진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막내 덱스의 거침없는 입담에 형들은 웃고 분노하며, 때로는 치열한 브로맨스 쟁탈전까지 벌어지며 ‘찐친 케미’를 제대로 터뜨릴 예정이다.

김 PD는 "넷의 관계가 주는 깊은 감정들이 정말 날것이고,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박동빈 PD는 "네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시너지를 냈다. 앞 시즌은 힘든 여행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지만,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해도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번 시즌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으로 글로벌 플랫폼까지 진출한 기안84에 대해 "기안84 씨가 잘 돼서 저희 프로그램까지 주목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더 핫한 남자가 돼셔서 감사한 마음도 있다. 인도에서 덱스랑 함께 갔을 때, 작은 시골에서도 알아보더라고요. 그때 기안84가 넷플릭스 꿈을 키웠는데 그 꿈을 이룬 것 같아 멋있다"라고 언급했자.

앞서 '태계일주'로 대상을 받았던 기안84는 '대상의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탐욕적으로 보일까 봐 말조심하고 있는데, 받으면 좋죠. 전현무 형님도 욕심이 많으시고, 유재석 형님은 방송을 같이 안 해서 모르겠지만, 주시면 감사하다. 만화 그릴 때든 방송할 때는 항상 위기 의식을 갖고 있어요. 익숙해지면 매너리즘에 빠질 것 같아서, 그러면 시청자들도 재미없어하고 방송에서도 더 이상 안 찾을 거다. 그런데 여행 중반이 지나니까 익숙하고 안 익숙하고를 떠나서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잘 때가 제일 행복했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했다.

이어 "원래 새로운 장소를 보면 도파민이 나왔는데 계속 하다 보니 익숙해지더라. 이번에 네팔에서 용병 학교를 다녀왔는데, 먹고 입는 것부터 훈련까지 최대한 따라했다. 겉핧기 식으로 하면 프로그램에 드러날까 봐, 치열하게 그 안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빠니보틀은 "채널을 운영할 때는 '초심을 잃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모습만 보여주면 관성대로 가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초심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데, '태계일주' 만큼은 여행지에 녹아들고 고생하는 모습을 통해 대리만족을 드리는 게 사랑받는 이유 같아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라면서, "그런데 어떤 각오를 하지 않아도 기안84가 '우리가 이러면 안 된다. 편하게 있으면 보는 분들이 재미없다'고 솔선수범 해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기안84는 "이번 시즌은 마치 초심으로 돌아간 듯, 웹툰 처음 연재할 때처럼 설레는 마음이 든다"라고, 빠니보틀은 "고생도 많이 했고 모든 멤버가 정말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성적에 연연하게 되더라. 많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시언은 "무조건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고, 제작진도 출연진도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태계일주4'는 11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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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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