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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장르적 쾌감에 여운까지" …'파과', 전에 없던 액션 영화(종합)

2025.03.27 오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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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장르적 쾌감에 여운까지" …'파과', 전에 없던 액션 영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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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혜영, 김성철 주연의 영화 '파과'가 장르적 쾌감은 물론 생각할 거리까지 던지는 드라마로 이전의 액션 영화들과 다른 새로운 액션 영화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오늘(27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파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혜영, 김성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먼저 주목을 받았다. '파과'가 초청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 중 특별한 연출적 시도나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들을 초청하는 부문이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애프터 베를린 제작보고회'라는 제목을 붙인 만큼,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소감과 참석 후기를 묻는 순서를 먼저 진행했고, 이어 영화의 전반적인 준비 과정과 비하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민규동 감독은 "한국에서 먼저 보여지기 전에 월드프리미어로, 깊이 있는 시선을 주목하는 영화제에서 상영해서 기분 좋고 영광이었다. 보신 분들이 여러 가지 평들을 보내주셨는데, 강렬한 액션영화지만 깊이 있는 인생의 서사를 갖고 있다거나 감정이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고 했다는 평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이런 도전을 해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민규동 감독님 영화가 생각하게 하는 영화들인데, 액션 장르와 생각하게 하는 것과 묘한 조화를 이뤘던 것 같다. 본 사람들은 좋다고 얘기했다.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은 "베를린 영화제가 장르적 실험도 많이 하고 신뢰도가 높으니까, 우리나라 작품이 초청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월드프리미어로 처음 영화를 보는데 콘서트홀이었다. 객석에 외국인분들밖에 안 계셨는데 신선한 경험이었고 빨리 한국에 선보이고 싶다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규동 감독은 '파과'의 준비 과정과 배우들의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혜영이 레전드 킬러 '조각' 역을, 김성철이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췄다. '조각'은 전설의 킬러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한물간 취급을 받다가, 투우의 등장으로 생애 마지막 방역을 준비하게 된다.

민 감독은 이혜영에 대해 "이혜영 선배는 어릴 적 극장에서 뵀을 때 저한테 너무 신비로운 존재였다. 미스터리하고 한 번에 잘 파악이 안 되는 느낌이었다"라며 "에너지와 아우라가 영화 속에 녹아들고 관객들에 전달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철에 대해서는 "레전드 킬러와의 대결에서 상대가 될 것 같은 분위기도 있어야 되니까 지나친 남성성의 포효만이 아니라 미소년의 느낌과 사실은 강력한 무서움과 같은 지점이 필요했는데 구조적으로 다행이다 싶었다. 또 배우가 액션 영화를 하려고 했던 시점에 인연이 닿았는데, 배우가 도전하고 싶어 하는 역할을 만날 때 좋고 마음껏 실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에는 연우진, 김무열 등 연기파 배우들도 등장해 합을 맞춘다. 민 감독은 "연우진이 연기한 강선생은 상실과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 조각의 비밀을 얼핏 눈치채고 정체를 의심하기 때문에 양심의 딜레마를 겪게 된다. 김무열이 연기한 류는 조각의 스승으로 삶의 이유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다"라고 소개했다.

배우들은 서로 간의 호흡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성철은 "매 촬영 너무 행복했다. 선생님과 모니터를 볼 때는 꿈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을 계속해서 보여주시니까 나도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생각했다"고 말했고, 이혜영은 "성철 씨가 이렇게 얘기를 해주니 제가 힘을 받는다. 스턴트맨 분이 없었으면 이런 장면들이 나올 수 없었고, 편집도 잘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두 킬러의 만남이 진행되는 만큼 '파과'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액션이다. 김성철은 "무술감독님과 액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조각'이라는 인물은 레전드고 효율을 따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간결하게 킬링한다. 반면 '투우'는 대놓고 과시하고 상대를 멸시하고 내가 했다는 걸 누군가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액션을 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혜영은 "지금까지 액션 영화는 많았지만, 우리 영화는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다르다"라며 "몸도 만들고 액션배우처럼 보이고자 하는 그런 액션이 아니었던 거다. 이 몸 그대로, 이 표정 그대로 나오게 했다. 그냥 있다가 하니까 부상도 많이 입었다"며 이전의 액션 영화들과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감독과 출연진은 액션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자신했다. 이혜영은 "감독님 영화 중에 제일 재밌다.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감독님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말했고, 민규동 감독은 "물론 오락영화로서 장르적 쾌감도 가져가고, 보지 못했던 감정과 여운도 가져갈 수 있는, 끝났을 때는 누군가의 뒷모습이 인상 깊게 남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김성철은 "우리 영화가 위로와 감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파과'는 5월 1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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