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JYP 떠난다…"17년 인연, 감사드립니다"

사진제공 = OSEN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JYP는 오늘(20일) "이준호와의 전속 계약이 오는 4월 15일 자로 종료된다"며 "오랜 시간 깊은 논의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JYP는 "서로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수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며 아티스트의 빛나는 계절을 함께 했다"며 "17년 동안 회사의 성장과 여정에 동행해 준 이준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준호 역시 JYP에 "지난 17년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긴 시간 함께하며 쌓은 인연과 베풀어 주신 응원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며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준호의 일본 활동에 관한 업무에 대해서는 JYP가 계속 맡을 예정이다. JYP는 "향후 협업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JYP 연습생을 거쳐 지난 2008년 2PM 멤버로 데뷔해 '10점 만점에 10점', '하트비트(Heartbeat)',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 Again)'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우리집' 무대 영상 속 이준호의 퍼포먼스가 뒤늦게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그는 '기억', '김과장', '기름진 멜로',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