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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폭우 속 故 서희원 장례식 참석…내내 울었다

2025.03.17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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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폭우 속 故 서희원 장례식 참석…내내 울었다
사진=서희원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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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을 떠나보냈다. 서희원이 사망한 지 41일 만이다.

15일(현지시간) 대만 넥스트애플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금보산 추모공원에서 폭우 속 서희원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이 자리에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모친, 여동생, 두 자녀 등이 참석했다.

구준엽은 검은 정장을 입고 흰색 장갑을 낀 채 아내의 유골함을 안고 있었다. 현지 매체들은 "구준엽은 비쩍 말라 수척한 모습이었다",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내내 울었다"고 전했다.

당초 서희원의 유족들은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으나, 구준엽은 "언제든 아내를 찾아볼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갖고 싶다"며 가족과 상의한 끝에 새 장소를 택했다.


이 과정에서 구준엽이 한 달 넘게 고인의 유해를 집에 보관해 이웃들의 항의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희원은 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족은 일본에서 장례와 화장 절차를 마친 후 같은 달 5일 고인의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구준엽은 아내 사망 이튿날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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