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자신의 아이를 뱃속에 품은 배우 김민희와 함께 독일로 향했다.
지난 19일 한 매체는 홍상수 감독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민희와 함께 독일 뮌헨행 비행기 탑승을 위한 수속을 밟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김민희는 긴 코트로 D라인을 가렸지만, 멀리서 봐도 만삭의 임산부임을 알 수 있을 정도. 또한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홍상수 감독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듯 얼굴을 전혀 가리지 않았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홍 감독은 20일(현지시각) 독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여는데, 김민희가 함께 영화제 현장에 나타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한 젊은 여성이 남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홍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하성국, 권해효, 김민희가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 지난해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등 베를린영화제에서 모두 다섯 차례 수상했다. 올해 초청은 홍 감독의 전작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은 6년 연속 초청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7년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본처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9년 패소했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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