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가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6년 연속 초청이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 부문 상영작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포함됐다.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한 젊은 여성이 남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홍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하성국, 권해효, 김민희가 출연했다.
홍 감독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 지난해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다섯 차례 수상했다. 올해 초청은 홍 감독의 전작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은 6년 연속 초청이다.
올해 75회를 맞은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3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홍 감독의 신작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그가 10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김민희와 함께 영화제에 참석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최근 김민희가 홍 감독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7년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본처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9년 패소했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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