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17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기각됐습니다. 그런데, 기각 판단을 한 판사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왔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어제 늦은 저녁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소준섭 판사에 대해 ‘출퇴근길에 잡히면 참수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이 올라온 직후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관할 경찰서에서 초동 조치를 했고, 초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기각 소식이 전해진 후 ‘판사가 빨갱이다.’, ‘법치는 죽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소 판사에 대해 신변 보호가 필요한지 의사를 물은 것으로도 전해지는데요. 소 판사는 ‘걱정은 되지만, 당장은 신변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 위협이 체감되면 그때 신변 보호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도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서울중앙지법 주변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한 상태입니다.
◇ 최수영 : 그런가 하면 오늘 오전 김성훈 경호차장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우선 체포영장 집행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 ‘정당한 경호 업무를 수행한 것’이며 ‘대통령 지시를 받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직원들에게 무기 사용이나 무장을 지시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근무 중, 평시에 늘 휴대하는 장비 외에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추가적으로 별도의 무기를 휴대한 적은 없고, 무기 사용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생일 축하 노래까지 만든 건 사적 유용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분은 친구들이 생일 축하파티나 축하노래를 불러주지 않느냐며, 업무적인 걸 떠나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다’라고 답했고, 노래 제작에 세금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생일 축하 노래로 쓰인 곡의 원작자인 가수 권진원은 SNS에 관련 보도 장면을 공유하면서 ‘연인들의 사랑 노래가 이렇게 개사되다니 정말 당혹스럽다’라고 썼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보죠. 저희가 한 번 전해드린 적 있는 ‘대통령 시계’에 대한 내용인데요. 최근 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역대 대통령 기념 시계 중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불과 한 달 전에 5만 원 정도에 거래되던 윤 대통령 기념 시계는 최근 20만 원대로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시계 외에 우표나 벽시계, 머그잔 등 윤 대통령 관련 기념품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모습인데요. 최근 지지자들이 결집하며 탄핵 반대, 구속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 중고 거래 가격에 영향을 미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선 ‘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시간 지나면 사고 싶어도 못 살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다음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소식 보겠습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취임식에 누가 참석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불참한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 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부주석은 외교와 의전 부문에서 시 주석의 보좌 역할을 주로 담당해 왔는데요.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작년 대선 승리 직후 시 주석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 대신 고위급 특사를 파견할 거란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한 부주석과 함께 왕이 외교부장 등이 거론됐고, 트럼프 측은 시 주석이 못 온다면 한 부주석과 왕 부장보다 서열이 높은 차이치 서기의 참석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결국 한 부주석이 참석하게 됐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금까지 주미 일본대사 참석이 관례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방미 기간 미일 정상회담을 위한 조율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취임식 이튿날에는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익선 : 이번엔 가상 자산, 코인 이야기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코인 전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최근 나온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작년 7월 가상 자산 관련 연례 최대 행사에 참석해 업계 임원들과 비공개로 만났는데요. 당시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걸로 전해집니다. 미국 정부가 국가적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한다는 것에 대한 논의로 알려졌는데, 먼저 업계는 미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처분하지 말고 행정명령으로 보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일각에선 수백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신규 구매해서 마치 전략비축유와 같이 쌓아둬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향후 국가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언젠가 세계 경제가 가상화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미국이 경제적 우위를 보장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논의에 대해 업계가 탐욕스럽게 비칠 우려가 있고,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합리적이지 않은 계획이라는 비판이 많다고 함께 짚었습니다.
◇ 최수영 : 작년 미국 대선 이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는데, 취임식 이후에는 어떨지 지켜봐야겠고요. 이런 가운데,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업비트가 특정 금융거래정보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3개월 정지 처분을 사전통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는 자금 세탁이나 테러 자금 조달에 사용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고객 신원을 철저히 확인해야 하는데 업비트가 이러한 ‘고객확인제도’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본 겁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기존 또는 신규 이용자의 가상 자산 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는데요. 제재 내용은 ‘신규 고객이 외부로 가상 자산을 전송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업비트 측은 오는 21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의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소명 절차를 진행할 방침인데요. 소명을 마치고 나면 최종 제재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최수영 : 다음은 연예계 소식으로 가봅니다. 홍상수 감독과 연인 사이로 알려진 배우 김민희 씨가 임신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배우 김민희 씨는 현재 임신 6개월로 알려졌습니다.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건데요. 아이의 아버지는 홍상수 감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2017년 만남을 인정했는데요. 홍 감독이 결혼한 상태였고, 자녀도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무수한 논란을 낳았습니다. 현재는 9년째 동거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그동안 영화 10여 편을 함께 작업했고, 작년 8월에는 김 씨가 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매체는 아이를 출산할 경우 홍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르거나 김 씨가 단독으로 자기 호적에 올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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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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