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이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 상황을 예견한 듯한 과거 SNS 댓글과 정우성이 예능에서 결혼과 관련해 했던 언급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4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지난 3월 문가비가 출산한 사내 아이의 아빠가 정우성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문가비가 2022년 정우성을 처음 만난 뒤 가깝게 지내다 지난해 6월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정우성은 아이의 태명을 직접 지어주고, 산후조리원과 병원을 논의했지만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아니었기에 새 생명을 기쁘게 받아들이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한 아이의 엄마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용기를 냈다.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가비는 지난 2011년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델로 데뷔했으며 예능 겟잇뷰티',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돌연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정우성이 득남을 인정하면서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정우성과 문가비가 대외적으로는 접점이 없었던 데다 둘의 나이 차가 16살이고, 무엇보다 두 사람이 교제를 했는지 여부와 결혼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기 때문.
대중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 9월 정우성의 SNS 게시물에 달린 댓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누리꾼은 "우성이 형, 열애설이라니요. 정말 실망입니다. 얼른 임신 경출 뉴스 보도되길"이라며 상황을 예견한 듯한 글을 남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우성이 지난 2020년 7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공개한 결혼관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한 설문조사에서 '결혼 소식 듣고 싶은 남자 스타 1위'로 꼽힌 것에 대해 정우성은 "언제는 그렇게 가지 말라더니 이제는 보내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우성은 결혼 생각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20대 때는 10대의 정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때라 막연하게 예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매력이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정해두지 않는다"라고 이상형을 고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왜 결혼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우성은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친 거다"라고 답했다. 이 발언은 시기상 문가비가 임신을 알고 출산을 준비 중인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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