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들의 ‘나’를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오늘(1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KBS 예능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가수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와 이선희 CP가 현장에 참석했다.
‘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이다.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가 참여한다. 스페인 편 이후에는 독일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그룹 미스에이 출신 배우 수지가 독일 편에 출연한다고 전해져 화제가 됐다. 이 CP는 이에 대해 “섭외 요청을 드렸고 논의 과정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수지의 열정과 애정이 굉장히 깊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흔쾌히 출연해 줘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편에서 수지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온다. 같이 먹방하고 여행하고 놀고 음악 하고, 음악인으로서의 새로운 모습까지 그동안 못 보여줬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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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앞서 '나라는 가수'가 자신에게 극기훈련이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그는 "안 힘든 게 뭐가 있겠나. 오해를 할 수도 있겠는데, 내게는 좋은 표현의 극기훈련이었다"고 했다.
또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에는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서 그 속에서 노래를 했다. 그러다 보니 정체돼 있는 느낌도 있었다. 근데 날것의 환경에 놓여서 연습해 어디서든 노래를 잘해야 되고 악기도 그렇고 잘 해야 되는 환경들이 내게는 또 다른 성장을 안겨준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스페인에서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고백한 화사는 "방송에서 그렇게 운 적이 없다. 그 정도로 깨달은 것도, 느낀 것도 많아서 '나라는 가수'를 한다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회상했다.
출연진은 다른 버스킹 예능과 '나라는 가수'만의 차별점으로 ‘즉흥성‘을 꼽았다. 헨리는 "(저는) 버스킹 프로그램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며 "정말 하고 싶었던 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연주하는 건데 이전에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연주를 했다면 이번에는 자유롭게 음악을 해볼 수 있었다. 특히 현지 슈퍼스타와 협업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예전엔 이런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CP 역시 "기존에 '비긴어게인'이라는 훌륭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참 감사하게도 그 토양 위에서 저희 같은 새로운 기획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 없는 마이크를 준비해 색다른 그림을 만들어냈다. 그런 게 위험부담이 많다 보니 예전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PD님이 어렵게 세팅해서 밥 먹다 말고 노래하고, 춤추다가 노래도 하고 그런 자연스러운 바이브가 나오게 됐다"고 얘기했다.
‘나라는 가수’는 내일(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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