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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박지윤, 카톡 대화 공개로 진흙탕 싸움 2차전…자녀들은 어쩌나

2024.10.18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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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박지윤, 카톡 대화 공개로 진흙탕 싸움 2차전…자녀들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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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이혼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진흙탕 싸움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최동석과 박지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나눈 대화로, 두 사람의 이혼은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없으며 육체적, 정신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상간 소송은 핵심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동석은 박지윤이 지인들에게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해 신뢰가 무너졌다는 입장이다. 최동석은 "다 떠나서 네가 욕지거리하는 거 걸려서 가정이 파탄 났다. 내가 왜 그것 때문에 이혼 꼬리표를 달아야 하냐"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에 박지윤은 "너는 그게 가정 파탄의 기준이었다. 그래서 내가 이혼하자고 했다. 그런데 차를 돌려와서 무릎 꿇고 이혼하지 말자고 한게 너다"라며 "나는 내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이야기했다"며 날을 세웠다.

제3의 인물도 등장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C 셰프가 2016년에 나눈 대화를 소환하며 박지윤이 C 셰프의 호감을 단칼에 거절하지 않은 것은 '정신적 바람'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박지윤은 둘 사이에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싸울 때마다 최동석이 그 이야기를 꺼낸다는 입장이다.

최동석의 의심은 다른 인물로도 이어졌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D씨의 2015년 대화를 몰래 갖고 있었고, D씨가 추석 안부 인사를 전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최동석은 D씨를 속칭 '호빠 선수'로 알고 있었지만, 확인 결과 D씨는 과거 '크라임씬'에 나온 출연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동석이 지난 2020년 KBS9시 뉴스를 하차한 이유를 두고도 둘의 입장이 엇갈렸다. 최동석은 박지윤 때문에 자신이 앵커에서 잘리고, 재취업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지윤은 코로나 거리두기 사건과 동시에 최동석의 건강 상태가 악화돼 뉴스를 진행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경제적 문제도 싸움의 단초로 작용했다. 제주도 행을 결정했을 때, 박지윤이 경제적 문제를 책임지기로 했고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그는 일을 해야 했다. 그러나 최동석이 박지윤의 바깥 생활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고, 특히 남성이 포함된 약속일 경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B 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최동석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박지윤에 대해 "미안하다.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고 있다. 소송은 빨리 취하 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상황이 마무리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지만, 카톡 내용 공개로 진흙탕 싸움은 결국 심화되고 말았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4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자녀는 각각 2010년생과 2014년생으로 중학생과 초등학생이다. 한창 예민한 시기, 부모의 이혼 과정이 생중계되면서 자녀가 받을 상처에 대한 주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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