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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지승현, YTN 아나운서 될 뻔했다..."1차 시험 합격"

2024.09.12 오후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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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지승현, YTN 아나운서 될 뻔했다..."1차 시험 합격"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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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파트너‘ 속 불륜남인 배우 지승현이 알고 보니 '엄친아'였다.


지난 11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국민 불륜남'이 돼 결국 대국민 사과까지 나선 지승현이 출연했다.

지승현은 최근 인기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장나라의 전 남편이자 두 집 살림을 하는 의사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이후 대국민 사과 영상까지 공개한 지승현은 2차 사과 영상을 통해 전작인 '연인' 속 파트너였던 안은진에게도 사과했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 팀원 결혼식장에 갔다. ’양규 장군님 왔다‘고 할 줄 알았는데 다들 저보고 ’장나라 남편'이라고 하더라. 사람들이 '한 대 때려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올해 18년 차 배우지만 과거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배우로서 조금 늦은 나이인 27살에 데뷔한 그는 "부모님 반대로 데뷔까지 과정이 길어졌다. 학교 다니고 졸업 후 ROTC도 다녀오면서 시작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체육 선생님이셨고 어머니가 영어 선생님이었다. 고등학교 때 자퇴를 하려고 했다. 검정고시를 봐서 서울에 올라와서 연기를 빨리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아버지에게 맞았고, 결국 그냥 학교에 다니면서 연기학원을 몰래 다니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경희대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지승현은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은 우등생이었다. 그는 "아버지께서 아나운서 학원을 다니라고 해서 결국 다녔다. 2007년 YTN 아나운서 1차에 합격했다. 2차가 필기여서 책도 사놨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이 "만약 YTN에 합격했으면 다녔을 것 같다"라고 하자 "그랬을 것 같다"라며 동의했다.

지승현은 2023년 드라마 '연인'에 이어 인생 캐릭터 '고려거란전쟁' 양규 장군 역할을 만나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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