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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데뷔 20주년 맞은 김재중의 고백 “자유롭고 싶어서 억지 부렸다”

2024.06.27 오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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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데뷔 20주년 맞은 김재중의 고백 “자유롭고 싶어서 억지 부렸다”
사진=인코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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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맥없이 흐르지 않는다. 그 시간을 겪는 사람에게 영광과 좌절을 맛보게 하고 성공과 실패도 경험하게 한다. 그러다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시간은 세월이 돼 눈앞에 쌓인다. 흐른다.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FLOWER GARDEN’(플라워 가든)을 들고 돌아온 김재중의 세월도 그렇게 흘렀다.


“오랫동안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아티스트들이 보기에는 20년이라는 시간이 긴 것 아니겠지만 반대로 지금 연예계에서 활동하지 못하거나, 이 길을 포기하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온 것이 제 운이 좋았다기보다 저를 도와준 동료들의 영향도 있었어요. 활동하면서 큰 파도도 몇 번 넘어가면서 지금까지 잘 버틴 것 같아요. 요즘은 스스로 어깨를 토닥거려 줄 때가 많아요.”

대중은 김재중의 화려했던 시작을 기억한다.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로 좋은 의미로의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던 그다. 그리고 그가 거둔 성과들도 기억한다. 그래도 여전히 김재중은 “아직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 업계에서 꿈을 꾸는 것만큼 중요한 건, 그 꿈이 실현 가능한지, 그리고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예요. 이제 홀로서기를 한 지로 수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도 큰 목표를 꿈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여전히 꿈을 꾸고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겪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도 아니까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해야겠죠.”

이번 정규 앨범도 김재중이 말한 노력의 일환이다. 수록된 곡만 14곡,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오자 하나 때문에 이미 제작된 8만 장의 앨범을 폐기할 정도다. 데뷔 20주년이 됐다고 해서 급하게 만든 장식용 트로피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처음에 제가 솔로 앨범을 냈을 때는 록 음악을 했었는데 그때는 조금 어색하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우리가 알던 김재중과 록 음악이 매칭이 안 되다 보니 이질적으로 느끼셨던 거죠. 그런데 이번 앨범의 음악을 저도 크게 어색하지 않아요. 예전 정규 앨범 때는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다 보니 정체성이 없게 느껴졌다면 이번에는 통일화된 느낌을 주는 앨범이 된 것 같아요.”


그의 이번 앨범 타이틀은 ‘FLOWER GARDEN’이다. 꽃으로 가득한 화원을 이르는 말이다. 데뷔 때도 장미 꽃다발을 들고나왔던 그다. 김재중과 꽃은 잘 생각해 보면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제가 꽃을 좋아해서 꽃꽂이도 취미 삼아 오래 배웠어요. 일단 제가 꽃을 좋아한다는 점을 우선 모티브로 삼았고요. 그리고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모여 다발이 되고 또 그런 다발이 모여야 정원이 된다는 걸 암시하고 싶었어요. 또 최근에 제가 다시 팬들의 사랑을 느끼면서 제 전성기 때처럼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런 팬들의 사랑을 꽃이라는 이미지로 표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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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데뷔 20주년 맞은 김재중의 고백 “자유롭고 싶어서 억지 부렸다”
사진=인코드 엔터테인먼트

김재중이 체감하듯 그는 왕년의 인물로 머무르지 않는다. 유튜브로 진행력을 뽐내는가 하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예능감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시즌3에는 더 엄청난 게스트들이 나온다”며 열혈 홍보도 마다하지 않았다.

“작년에 제가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제 성격이 전보다 한층 밝아진 걸 느껴요. 처음에는 록 음악을 하고 무거운 음악을 하다 보니 저도 약간 회색빛을 띠는 사람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활기를 되찾았죠. 저는 지금의 제가 정말 좋아요. 가장 좋은 건 제가 저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주변의 상황과 공기를 너무 의식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죠. 그걸 깨달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김재중은 “나는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억지를 부렸던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른 그룹에서 자유롭게 눈치 안 보고 행동하는 분들을 보면 보는 내가 불편했다. 그렇다고 누군가의 지시에 맞추는 것도 답답했다”고 말했다. 복잡한 인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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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데뷔 20주년 맞은 김재중의 고백 “자유롭고 싶어서 억지 부렸다”
사진=인코드 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이렇게 쉽게 설명되지 않는 사람이라서 김재중이 홀로서기를 하고 후배를 양성하는 인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유가 설명된다.

“회사 경영과 아티스트 활동, 양쪽 모두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지만, 저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하며 균형을 이루는 것이 행복해요. 마치 단것만 먹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처럼요. 회사 설립은 제 인생에서 데뷔만큼이나 큰 전환점이 되었어요.”

김재중은 이후 머지않아 인코드에서 배출한 신인 아이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아이돌 제작에 나선 이유에 대해 “내가 현역일 때 내 몸과 두뇌가 따라주지 않아 못해 본 것이 많다. 그걸 누군가를 이뤄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제 꿈을 아이들에게 전가하고 뒤로 빠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되면 제가 너무 비겁해 보일 것 같아요. 그냥 저는 저대로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서 제 꿈을 이루도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 주고 싶을 뿐이에요.”

그는 “이 몸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겠다”고 웃으며 솔로 아티스트 활동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그리고 김재중은 이런 각오를 밝힐 수 있는 것마저 그의 곁을 한결같이 지켜온 팬 때문임을 안다.

“지금 제 곁에 계신 팬들은 정말 저와 함께 겨울을 함께 이겨낸 잔디 같은 분들이에요. 많은 팬이 떠나가기도 했지만 이렇게 남아주신 팬들 덕에 제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난 과거의 실수들, 사고들이 있어서 제가 전보다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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