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역대 픽사 최고 속도로 200만 돌파…글로벌 돌풍 시작

영화 '인사이드 아웃2'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봉되었던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 속도다.

오늘(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208만 2,761명을 모았다.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 11일 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 6일 빠른 속도다. 특히 200만 관객을 모으는 데 11일이 걸렸던 '토이 스토리 4'(2019)보다도 빨라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북미에서도 매출액 1억 5,500만 달러(약 2,100억)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이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인 '인크레더블2'의 1억 8,270만 달러(약 2,500억)를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북미 외 다른 지역을 포함하면, 영화는 전 세계에서 2억 9,500만 달러(약 4,098억)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전편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을 다뤘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라는 네 가지 감정이 추가돼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개봉 첫 주부터 빠른 속도로 글로벌 극장가를 장악한 '인사이드 아웃2'의 최종 성적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