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하는 이유 자체가 공동 작업의 매력인데, 이번에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3D 캐릭터의 실제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제가 움직이고, 그다음부터는 팀과 함께 논의하는 작업들이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영화 '부활남: 더 레드' 기자간담회 中 구교환)
배우 구교환의 본격적인 액션 연기 도전작인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가 9월 말 관객을 만난다. 구교환은 여러 사람과의 협업을 거쳐 완성해야 하는 액션 영화 제작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웠다며 첫 도전 소감을 전했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오늘(1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시사회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 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 분)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우 구교환이 부활할 때마다 힘이 강해지는 '석환' 역을 맡아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구교환은 "석환의 액션은 특수효과에 많이 기댄 것도 있고. 초반에는 아날로그하게 사람 대 사람 격투도 있는데,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잘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안전하게 촬영했다"라고 액션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된 석환의 액션에 대해서는 "멋을 많이 안 부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손을 많이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괴력이 있기 때문에 사실 저의 액션 연기는 상대 배우들이 만들어 주시는 거라 생각했다. 보실 때의 쾌감이 있다면, 리액션으로 받아 주신 상대 배우들 덕이다"라며 공을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에게 돌렸다.
액션 장르라 새롭게 느껴졌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교환은 "신기했던 것은 3D 캐릭터가 실제로 움직이는 것들을 어느 부분까지는 제가 움직이고, 그다음부터는 팀과 함께 의논하고 얘기해서 최종적인 움직임을 만드는 데, 그런 작업들이 재미있었다. 영화를 하는 이유 자체가 공동 작업의 매력인데 이번에는 외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교환이 연기한 석환의 절친 영하는 강기영이 맡아 연기했다. 영하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친구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인물. 석환이 위험한 인물들에게 쫓기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자 출장을 갔던 그는 하던 일을 멈추고 절친을 구하러 온다. 이어 함께 탄 차로 대낮 도로 한복판에서 카체이싱 장면을 펼치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의 비하인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강기영은 "사실 그 안에 있으면 막연한데, 교환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면서 쏟아 넣을 수 있는 액션은 잔뜩 쏟아 넣었다. 어쩌면 지금 버전은 조금 노멀하게 편집된 것 같다. 촬영 때는 교환 선배가 뒷자리로 날아가기도 했다. 막연하지만 재미있는 걸 쏟아 넣어 보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구교환과 긴장감 넘치는 대립각을 세우는 의문의 인물 블랙은 신승호가 연기했다. 신승호는 상대를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인물인데, 블랙 수트를 입고, 상대를 압도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편, 일본어, 영어 대사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이 캐릭터가 가진 미스터리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더욱 높였다.
신승호는 "실제로는 외국어에 능하지 못한데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임했다. 현장에 항상 선생님이 계셔 주셨고, 발음이나 소리 많이 신경 썼다. 이 작품 때문에 준비했구나 생각이 안 들었으면,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준비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영화는 오는 30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구교환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 것이 신나고 즐겁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 와서 모든 영화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다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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