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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뉴진스·아일릿, ‘동경’ 아닌 ‘동정’을 받아선 위험하다

2024.05.22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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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뉴진스·아일릿, ‘동경’ 아닌 ‘동정’을 받아선 위험하다
사진=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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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어른들 싸움이 애들 싸움으로 확전되는 경우는 처음이다. 경영권 찬탈 시도 여부를 두고 분쟁 중인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의 갈등이 결국 뉴진스와 아일릿 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진행됐다. 이는 지난 4월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의 감사 이후 첫 법정 공방이었다.

이날 심문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양 진영의 입장이 고스란히 되풀이됐다. 민 대표 측은 빌리프랩 소속의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으며, 하이브 측으로부터 뉴진스가 차별 및 불이익을 당했다는 주장을 견지했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 측의 이런 주장을 사실무근으로 일축하고 하이브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과 더불어 외부 투자자를 만나 경영권 찬탈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맞섰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뉴진스가 민 대표를 위해 탄원서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졌다. 뉴진스 멤버와 그 부모들이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후 한 기자 출신 유튜버를 통해 민 대표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뉴진스 멤버에 대한 뒷담화를 한 내용이 폭로됐다. 그동안 민 대표와 뉴진스를 ‘운명 공동체’ 혹은 ‘일심동체’로 인식해 온 대중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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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뉴진스·아일릿, ‘동경’ 아닌 ‘동정’을 받아선 위험하다
사진=어도어

이처럼 양측의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흐르면서 당연히 뉴진스와 아일릿 양 팀의 멤버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먼저 뉴진스의 민지는 “버니즈가 생각하고 걱정해 주는 것보다 뉴진스는 단단하다”고 팬들을 안심시켰고, 다니엘은 “사실 요즘 잠이 잘 안 온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고 있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결국엔 지나갈 거야. 나쁜 꿈이나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처럼”이라며 “그냥 이겨내면 되는 문제인 것 같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민 대표로부터 ‘표절그룹’으로 낙인 찍힌 아일릿의 상황도 심각하다. 주요 커뮤니티에서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 했다’는 주장이 정설처럼 떠돌며 팀에 대한 조롱과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아일릿의 멤버 원희가 위버스 라이브 도중 심각한 얼굴을 하며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멤버가 직접 악성댓글을 신고한 장면’이라는 주장이 국내외 팬들 사이에 떠돌기 시작했다.

결국 아일릿은 오늘(22일) 뉴진스 표절 문제를 거론한 민 대표를 향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일방적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피해를 끼치고 있는 민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아일릿 멤버들은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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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뉴진스·아일릿, ‘동경’ 아닌 ‘동정’을 받아선 위험하다
사진=빌리프랩

그러나 이들이 현재 처한 상황과 별개로 더욱 위험한 것은 두 팀이 국내외 팬들의 ‘동정’을 받으며 ‘어른들 싸움에 휘말린 불쌍한 애들’이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어린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 “하이브와 민 대표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멤버들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요지의 댓글들은 얼핏 보면 뉴진스와 아일릿 두 팀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의견들이지만 그 저변에 동정과 안타까움이 깔려 있다는 점은 두 팀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뉴진스와 아일릿의 본업은 ‘아이돌(Idol)’이다. 두 회사는 이들을 ‘아티스트’라고 부르지만, 이들이 대중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팬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아이돌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양측의 분쟁으로 인해 이 두 팀은 각 진영을 대표하는 대리인의 위치가 됐다. 서로를 이기고야 말겠다는 욕심이 이 두 팀을 사건의 중심에 데려다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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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뉴진스·아일릿, ‘동경’ 아닌 ‘동정’을 받아선 위험하다
사진=빌리프랩

익명을 요구한 한 가요 관계자도 “뉴진스, 아일릿 모두 이 분쟁에서 하루빨리 발을 빼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관계자는 “뉴진스, 아일릿 모두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팀인 만큼 해외 팬들도 이 분쟁에 주목하고 있다. 책임소재를 가려야 하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사안인 만큼 이 두 팀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 것은 좋은 모양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팬덤에 미칠 영향도 생각해야 한다. 분쟁이 길어지면 결국 양 팀 팬덤의 감정도 점차 악화할 수 있다. 지금까지야 하이브와 민 대표 사이의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 팬덤에 대한 악감정만 남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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