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내홍 속 BTS RM, 뉴진스와 같은 날 신보 발매 예고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솔로 2집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그런데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그룹 뉴진스의 신보와 같은 날 공개돼 결과가 주목된다.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은 오는 2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신보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다룬다. 총 11개 트랙이 수록된 이번 음반은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 장르 음악으로 채워졌고, RM이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발매에 앞서 RM은 오늘(3일) 0시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신보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이번 콘셉트 포토는 일본 도쿄로 떠난 RM이 거리 곳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 작업은 일본의 신진 사진가 타카히로 미즈시마가 맡았다. 타카히로 미즈시마는 "RM은 친절했고 마치 좋은 친구처럼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최대한 친구처럼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업 과정에 대해 말했다. 또한 "촬영지로 내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선택했다. 그의 솔직한 표정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라는 비화를 들려줬다.

신보 발매에 앞서 오는 10일 선공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RM의 신보가 발매되는 날 뉴진스의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도 정식 공개된다.

최근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찬탈 의혹을 둘러싸고 하이브와 민 대표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 이 내홍 속 새 앨범을 발매하는 두 아티스트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