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가 열려 국내외 스타들의 화려한 의상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한 주였다. 더욱이 봄이 찾아오는 길목이라 따뜻한 날씨가 더해져 스타들의 다채로운 의상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이번 주 YTN 연예부 기자들이 꼽은 베스트 패셔니스타는 파리 패션위크를 빛낸 그룹 아이브 장원영 씨였다. 반면, 가장 아쉬운 패션으로 탄식을 자아낸 스타는 가수 현아 씨로 선정됐다.
◆ best - '아이브' 장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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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스포티하면서도 깜찍한 M사 룩이 마치 장원영 씨를 위해 만들어진 옷처럼 잘 어울린다. 룩을 화이트 앤 블랙으로만 조합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볼드한 화이트 귀걸이가 귀여운 매력을 더욱 강조해 준다.
공영주 기자: 남다른 기럭지의 소유자 장원영 씨라 소화 가능한 옷이 아닐까 싶다. 깔끔한데 임팩트는 정확하다.
오지원 기자 : 압도적 신체비율을 아주 잘 살린 의상. 상하의 모두 기장이 짧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건 스포티한 포인트 덕분. 스몰 백으로 발랄함을 뒷받침했다.
최보란 기자 : 장원영 씨의 의상 소화력은 늘 감탄을 부른다. 자칫 교복처럼 보일 수 있는 화이트 네이비 배색의 카라 상의에도 불구 스트링 미니스커트와 함께 상큼 발랄하게 소화했다. 같은 브랜드의 토트백은 컬러풀한 색감 대신 블랙을 골라 시크함을 한 스푼 더했다.
김성현 기자 : 봄날의 햇살인 것일까? 보는 것만으로 상큼하고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마치 스쿨룩을 연상시키는 듯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코디 자체가 아름답다. 하지만 이토록 심플한 코디임에도 그 자체로 강한 임팩트를 주는 것은 아마도 장원영 씨가 가진 매력 때문 아닐까?
◆ good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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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학생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동안 외모에 깜찍한 룩이다. 아이템 대부분을 블랙으로 선택한 가운데, 카디건에 들어간 레드 색상이 경쾌한 포인트가 됐다.
공영주 기자: 풋풋하면서도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과즙미 넘치는 김유정 씨 매력을 그대로 잘 살렸다.
오지원 기자 : 이번 주 패션 브랜드 마케팅 전쟁의 승자는 M사가 아닐까. 김유정 씨의 흰 피부 톤과 맑은 이미지에 빨간색 카디건이 찰떡같이 잘 어울렸다. 주름 스커트 역시도 귀여운 이미지를 더하기에 딱 맞는 아이템.
최보란 기자 : 김유정 씨의 소녀 같은 매력이 프레피룩에 찰떡이다. 부츠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레드와 블랙의 컬러 조합이 단정하고 포멀한 느낌을 준다. 카디건의 단추를 모두 채워 브이넥 니트처럼 활용하니 가녀린 느낌이 더해져 더욱 사랑스럽다.
김성현 기자 : 카디건과 스커트 하나로 이토록 강렬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까? 레드와 네이비의 대비가 단 번에 눈길을 사로잡고, 김유정 씨 특유의 투명한 매력이 코디와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준다. 데이트룩의 교과서가 있다면 첫 번째 페이지에 소개하고만 싶다.
◆ so-so - 에스파 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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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룩을 완성해 마치 인형 같은 느낌을 준다. 양쪽 소매만 연결돼있는 듯한 카디건이 살짝 난해하긴 하나 전체적인 스타일링에서 큰 무리가 없다.
공영주 기자: 야리야리한 느낌에 귀여움이 더해졌다. 하지만 메이크업까지 무난하니 별다른 포인트가 없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오지원 기자 : 윈터 씨와 잘 어울리는 페일 톤이지만, 지나치게 색감이 사라진 듯한 페일 톤. 포인트를 더해 조금 더 생기 있어 보였다면 더 좋았을 듯.
최보란 기자 : 윈터 씨의 이름과는 달리 봄기운이 가득한 의상이다. 파스텔톤의 컬러감이 사랑스럽지만 너무 비슷한 톤만 사용해 밋밋하다. 백금발에 가까운 과감한 염색 헤어에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색감이 연해서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
김성현 기자 : 금발의 헤어와 카디건, 스커트까지 일정하면서도 통일된 톤을 가져가 안정감이 느껴지지만, 눈에 띄는 포인트가 없어 다소 아쉽다. 액세서리나 로고 플레이로 어딘가에 눈에 띄는 포인트가 있었다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을 것 같다.
◆ bad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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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볼수록 눈물 나는 패션이다. 볼드한 벨트의 형태는 난해하고, 스커트의 패턴은 노숙해 보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블랙이라 갑갑해 보이기까지 한다.
공영주 기자: 아무래도 치마가 너무 NG다. 빨간 배경과 어우러지니 더 강렬하고 어지럽게 느껴져 자꾸만 시선이 간다.
오지원 기자 : 노숙해 보이는 의상을 택한 게 상당히 아쉽다. 허리에 얹은 가죽 장식이 난해한 건 두 번째고, 스커트 패턴이 가장 큰 미스인 듯.
최보란 기자 : 김지원 씨의 화려한 이목구비에도 불구하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에 큼직한 패턴이 더해진 스커트가 시선을 빼앗아 버린다.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룩에 볼드한 가죽 벨트로 반전을 줬으나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의상이 풍기는 중후한 분위기가 무겁게 느껴진다.
김성현 기자 : 김지원 씨의 미모만 더욱 빛나게 하는 다소 난해한 의상. 벨트인지 장식인지 알 수 없는 허리 라인의 디테일은 마치 승마장에서 본 듯한 이질감을 주고, 거대한 플라워 패턴의 스커트 역시 산만하게 느껴진다. 조금 더 심플하고 깔끔한 의상을 택했다면 이번 주 '패션의 여왕'을 노려볼 수 있지 않았을까.
◆ worst - 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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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걸치고 싶은 아이템을 다 조합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너무 요란한 스타일링이 된 듯하다. 상의는 시크하고, 하의는 캐주얼해 그 톤이 맞지 않는 가운데 가방에 주렁주렁 달린 아이템들은 거슬릴 정도로 어지럽다.
공영주 기자: 현아 씨 맞아? 콘셉트 확실한 그녀답지 않게 그저 복잡하고 요란하다. 색상도 조화롭지 못하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난해하다.
오지원 기자 : 아이템이 많아도 너무 많은 듯하고, 모든 아이템이 포인트 같아 산만하다. 헤어 톤, 가방 장식, 민트 카디건과 가죽 재킷,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의까지 각자의 갈 길을 가는 듯.
최보란 기자 : 상반된 스타일의 믹스 앤 매치가 멋진 시너지를 내곤 하지만, 이번 스타일링은 그 반대인 듯하다. 메탈릭한 광택의 스커트에 민트색 카디건의 조합도 갸우뚱 한데, 오버사이즈 빈티지 가죽 재킷까지 더해지니 따로 노는 느낌이 배가된다. 겹겹이 입은 상의 위에 여러 장식이 달린 크로스백까지 얹어져 산만하다.
김성현 기자 : 문자 그대로 정신이 없다. 여러 아이템이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하고 제각기 따로 노는 느낌. 팬츠는 피트니스장에서 볼 법한 트레이닝 느낌에 상의는 터프한 가죽 재킷. 이너는 귀여운 느낌의 에메랄드빛 니트 카디건. 어울리지 않는 재료들이 한곳에 모인 듯해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출처 = 장원영 인스타그램/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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