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 씨가 과거 루머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다.
한예슬 씨는 24일 공개된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에서 과거 논란이 됐던 이른바 '연예계 X파일'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X파일'은 한 광고기획사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연예인 100여 명의 신상 정보를 자체 조사해 정리해 놓은 리스트로, 2005년 1월 유출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한예슬 씨가 유흥업소 출신이며 스폰을 받고 있다는 등 허위사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됐다.
한예슬 씨는 "인생이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 제가 MBC '논스톱'으로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 한국에 와서 활동하면서 갑자기 유명해졌다. 모든 게 너무 좋을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루머들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X파일'이라는 이름으로 떠돌아다녔다. 그게 뭔지도 모르는데, 저에 대한 온갖 루머가 있었다. 모든 사람이 나를 그런 식으로 쳐다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때 상처를 사실 많이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근데 가장 큰 상처가 되는 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나한테 물어볼 때다. 모르는 사람들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데,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솔직히 얘기해 보라'고 하면 정말 상처받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슈퍼마켙 소라']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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