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구선수 출신 이동국 씨의 아내 이수진 씨가 최근 불거진 법적 갈등에 대해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수진 씨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사진을 그만 사용하라고 여러 번 얘기를 했음에도 계속 사용을 했고 그에 따른 조정신청이 들어갔던 것을 마치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기사화하며 악의적으로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인 것 같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지난해 두 건의 금전적 사기를 당했지만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 조용히 있었는데 그런 입장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은 이를 악용해 오히려 더 큰소리를 내거나 잠수를 타버린다"라며 "올해는 제가 좀 많이 바빠질 것 같다. 더 이상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넘어가지 없고 법의 도움을 받아 맞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국 씨 측과 A여성병원 김 모 씨 간의 갈등은 지난달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씨가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이에 앞서 이동국 씨 부부가 김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김 씨는 전(前) 원장과 임대차 분쟁이 발생하자 이들과 친분이 있는 이동국 씨 부부가 기존에 문제 삼지 않았던 초상권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동국 씨 측은 김 씨가 주장하는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 씨는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이를 번복하고 법적 절차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동국 씨 측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출처 = 생각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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