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전년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수립했다.
오늘(2일)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79억 원, 영업이익 72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창사 이래 거둔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다.
하이브의 분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뷔 씨와 세븐틴, 뉴진스 앨범 판매량,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등이 직접 매출과 간접 매출의 동반 상승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앨범과 공연, 광고 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은 3824억 원으로, 이중 앨범 매출은 2641억 원, 공연 매출은 869억 원을 기록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5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응원봉을 필두로 한 세븐틴, 엔하이픈의 투어 MD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피셜북이 3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가 대거 입점한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가 지난 분기 대비 10% 성장한 월방문자수(MAU) 약 1050만 명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는 장르 확장과 다양한 음악 포트폴리오 구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는 음반과 음원 매출의 동반 성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 방법론은 물론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와 같은 유기적 방법론을 통해서도 지속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국 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4분기에도 공연과 앨범 활동을 이어 나간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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