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의 멤버 김태우 씨가 사설 구급차 이용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김태우 씨는 오늘(1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김태우 씨가 조사 과정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걱정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인천지방법원은 김태우 씨를 사설 구급차로 행사장까지 태워준 운전기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백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3월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김 씨를 사설 구급차에 태워 데려다주고 3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태우 씨는 당시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피해 행사장까지 갈 수 있다는 소속사 직원의 소개로 A씨의 차에 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태우 씨와 해당 직원 등도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한편 김태우 씨가 소속된 그룹 god는 올 연말 완전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12월 대구와 부산에서 공연한다.
[사진출처 = 아이오케이컴퍼니]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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