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가수 바다 씨가 도박 논란으로 비난 받은 슈 씨에게 마음을 전했다.
바다 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02년 발매된 S.E.S의 ‘편지’ 가사와 함께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 forever S.E.S”라고 남겼다.
앞서 슈 씨는 2018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4년 여 자숙 기간을 갖고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복귀했다. 바다, 유진 씨도 함께 슈 씨의 복귀를 도왔다.
그러나 슈 씨는 BJ 활동을 시작하며 노출 있는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또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는 사진 등으로 다시 눈총 받았다.
그런데 최근 바다 씨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슈 씨를 언급하며 이들의 관계까지 주목 받고 있다. 바다 씨는 “슈 SNS에 '이거 아니다' 싶은 게 있으면 가서 이야기도 해 달라. 저 혼자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다. 어쨌든 아닌 건 아니니까 언니로서 슈한테 얘기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쓴소리했더니 많이 멀어지더라”라며 “슈야,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돼.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 네가 나한테 거짓말 할 필요 없고, 네 주변에 너를 위하는 사람들이 있는 지 봐라. 그게 중요하다. 너한테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어쩌면 너를 다 녹이고 있는지 모른다. 진짜 너가 없어질 수도 있다”며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제 도박 안 하니까’ 에서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도 중요하다. 누구보다 S.E.S를 오래하고 싶다. 그걸 위해서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었다.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며 “내가 지금 네 전화를 못 받고 너의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하기 싫고 상처 주기 싫다. 하지만 그게 진실이다. 너한테 달콤한 소리 하는 사람들, 나는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러한 내용으로 누리꾼들 사이 두 사람 간의 불화설이 나왔고, 이를 의식한 바다 씨가 다시 한번 슈 씨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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