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황철순, 아내 가정폭력 주장에 "법적으로 밝혀질 것"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씨 [사진 = YTN]

유명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씨가 아내 지연아 씨가 주장한 가정폭력 등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철순 씨와 지연아 씨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지난 16일 지연아 씨의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알려졌다. 지연아 씨는 황철순 씨와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며, 가정폭력 등 그간 결혼 생활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폭로했다.

지 씨는 "네가 나 폭행해 놓고 '내가 외도해서 때렸다고 하면 된다'라고 하지 않았냐. 내가 밖에서 사람을 만나기나 했냐. 언제적 문자로 날 외도녀로 만드냐"라며 황 씨가 자신을 폭행하고 불륜으로 몰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불거진 황철순 씨의 가정폭력 CCTV 영상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이 덮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지 씨는 SNS에 황 씨에게 머리를 가격 당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나와 황철순을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올린 것"이라고 해명하며 사건을 일단락한 바 있다.

지 씨는 황 씨가 양육비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자극해야 양육비를 보낸다. 단 한 번도 애들이 어떻게 사는지 연락한 적이 없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황 씨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아내의 인스타그램 글을 법적으로 밝혀질 내용이니 섣불리 판단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황철순 씨는 2012년 '머슬 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에서 프로 세계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국내에서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코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징맨'으로도 얼굴을 알렸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