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논란의 19금 퍼포먼스 결국 '편집'...이효리도 놀랐다

사진=오센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 씨가 '19금 퍼포먼스'로 논란을 일으켰던 무대가 결국 방송에선 편집 됐다.

22일 방송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 5회에는 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화사, 보아 씨의 '대학 축제 유랑기'가 그려졌다.

김완선, 이효리, 화사 씨는 성균관대를, 엄정화와 보아 씨는 고려대 축제 무대에 섰다. 대학 축제가 처음이라는 김완선 씨는 세대 차이를 걱정하며 "난 총장님 한 사람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명곡의 힘은 달랐다. '오늘 밤'에 이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까지, 김완선 씨의 무대에 학생들은 열광했다.

사진=tvN

이어 화사 씨가 바통을 넘겨 받았다. '마마무 메들리' 단독 공연에 이어 래퍼 로꼬 씨와 함께 듀엣곡 '주지마'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달궜다.

그러나 화사 씨의 '주지마' 무대는 이날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다. 당시 화사 씨는 다리를 벌리고 앉은 상태에서 손을 신체 특정 부위를 댄 뒤 쓸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온라인상에서 무대 영상이 먼저 퍼지면서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일부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 "너무 선정적이다", "예술이 아닌 외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축제 퍼포먼스일 뿐", "편집된 영상이 문제다. 전체적인 퍼포먼스의 일부"라는 의견도 나왔다.

제작진은 본 방송에서 이 장면을 편집했다. 다만 이효리 씨가 화사 씨의 무대를 보며 "어머 어머"라고 반응하는 장면과 김완선 씨가 신나게 환호하는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