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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카지노' 김주령 "'오징어게임' 인기...필리핀서 마스크 써도 다 알아봐"

2023.03.2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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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카지노' 김주령 "'오징어게임' 인기...필리핀서 마스크 써도 다 알아봐"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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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속 한미녀를 기억하는가. 보통 내공 없인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인데, 20년간 묵묵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배우 김주령 씨가 맡은 덕분에 더욱 빛났다.


그런 그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살인사건에 휘말린 진영희 역으로 한층 더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YTN star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김주령 씨를 만나 '카지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뷔 후 크고 작은 역할을 맡았지만, 조연에 그쳤던 김주령 씨는 "사실 연기를 그만둬야 할지 고민하던 그때 운명처럼 다가온 '오징어 게임'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후 상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니 들뜨기도 했는데, 그럴수록 더 침착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사실 다 잘 맞아 떨어져서 작품이 잘 된 거지 저 혼자 잘한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체력과 스케줄이 허용되는 한 가능한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차기작을 골라가며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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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카지노' 김주령 "'오징어게임' 인기...필리핀서 마스크 써도 다 알아봐"

얼마 전 최종회까지 모두 공개된 '카지노2'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은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김주령 씨는 한인 식당 고깃집 사장 진영희다. 살인사건에 불씨를 지피고 혼란스러워하는, 없어선 안 될 핵심 인물이다.

김주령 씨는 "'카지노'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가장 먼저 제안받았던 작품이다. 대본을 읽고 나서 단순히 감독님을 만나러 가는 자리라고 알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그냥 바로 같이 하자고 하셨다. 물론 강윤성 감독님과도 작업을 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최민식 선배님이 나오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촬영차 간 필리핀에서 김주령 씨는 자신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그는 "정말 많이 놀랐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 식당을 가도 알아봐 주셨다. K-콘텐츠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극중 유창한 영어 구사력으로 눈길을 끈 김주령 씨는 실제로도 미국 A3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손잡고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미국의 한 주립대 연출과 교수로 재직 중인 남편은 김주령 씨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남편이 늘 제게 힘이 돼 엄청 의지하고 있어요. '오징어 게임' 성공 후에도 남편은 '초심으로 돌아가 네가 정말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라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사람이에요."

동국대학교 선배인 최민식 씨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김주령 씨는 "전 출세한 거다. 영화 '특별시민'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지만, 그땐 감히 말도 못 붙였다. 그런데 이번에 선배님이 절 먼저 기억해 주시더라. 한 스크린 안에 나온다는 것만으로 가슴 벅찼다"고 말했다.

최민식 씨는 '카지노'에서 차무식 그 자체였다고 회상한 김주령 씨는 "선배님은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연기한다. 그래서 제가 '이게 지금 연기다' 하는 분위기를 마구 뿜어내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선배님 같은 그 자연스러움은 한순간에 생기지 않으니 차근차근 배우면서 쌓아가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요즘 틈만 나면 다시 연기 전공 서적을 읽으며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원래 제 연기에 의심이 많아서 스스로 엄격한 편인데 이젠 조금 더 관대해졌다. 좋은 배우로 롱런하기 위해서다. 정말 싫어하던 운동도 시작했고 긍정적인 최면을 많이 건다. 지금보다 더 단단한 마음으로 묵묵히 길을 걷다 보면 계속 좋은 역할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령 씨는 2000년 영화 '청춘'으로 데뷔했다. 영화 '도가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SKY캐슬' 등에 출연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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