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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박수홍 “친형 악마화·횡령으로 언플? 2차 가해 말라” 분노

2023.03.15 오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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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박수홍 “친형 악마화·횡령으로 언플? 2차 가해 말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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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씨가 친형인 박 씨의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2차 가해 말라"고 일갈했다.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에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씨의 친형 박 씨와 그의 아내인 이 씨에 대한 4차 공판이 속행됐다. 이날 증인으로는 박 씨의 횡령으로 피해를 입은 박수홍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박 씨는 박수홍 씨를 관리하는 1인 기획사를 운영하는 중에 개인 변호사 선임 명목으로 소속사 자금을 사용한 혐의와 더불어 허위 직원에게 급여를 줄 명목으로 A기획사의 계좌에서 190회, B기획사의 계좌에서 288회에 걸쳐 수십 억 규모의 소속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61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그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씨는 관련 공소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개인 변호사 선임 명목으로 소속사 자금을 사용한 혐의만을 인정하고 지난 3차 공판에서 박 씨의 변호인 측은 박수홍을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라고 표현하며 “친형을 악마화 한 후 고소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박수홍 씨는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처벌을 원한다는 취지의 답을 내놨다.

박수홍 씨는 이어 “이건 단순한 횡령 범죄가 아니다. 아버지 빚을 갚을 때부터 입버릇처럼 연예인은 나이 먹고 돈 없으면 비참하다고, 자산 관리를 해주겠다고 ‘검소하라’, ‘초심 잃지 말라’던 이들인데 숫자를 속이지 않았느냐”고 격분했다.

이어 그는 “절벽에 서서 내가 죽으면 되나, 내가 죽어야 끝날까 하면서 괴로운 지옥 속에 살았다. 내가 출연료를 받아 운영된 법인에서 나온 변호사 비용으로 범죄 수익금이 사용되었다. 그런데 변호인들이 저를 언론플레이의 귀재라느니 형과 형수가 악마화 되어 있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했다. 32년 동안 구설수 하나 없다가 형과 형수가 횡령을 한 것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느냐. 이 횡령 사건과 관계없는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은 앞으로 2차 가해로 알겠다”고 비판했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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