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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트렌드지는 쉬지 않는다..."신곡 'NEW DAYZ' 대중성 자신 있어"

2023.03.15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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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트렌드지는 쉬지 않는다..."신곡 'NEW DAYZ' 대중성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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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차. 4세대 보이그룹 중에서도 남다른 세계관의 보유자인 트렌드지가 오늘(15일) 두 번째 싱글 ‘블루 셋 챕터. 뉴 데이즈(BLUE SET CHAPTER. NEW DAYZ)’로 컴백한다.


리더 한국 씨를 비롯해 하빛, 은일, 리온, 예찬, 라엘, 윤우 씨 등 일곱 멤버로 구성된 트렌드지는 데뷔 후 1년 여가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총 세 개의 앨범을 내며 긴 공백기 없이 활동했다. 그동안 'TNT', '후', '배가본드' 등의 곡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콘셉트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새 앨범 ‘NEW DAYZ’(뉴 데이즈)를 통해 180도 변신했다. 데뷔 앨범부터 이어온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가되, 이번에는 음악도, 콘셉트도 보다 대중성을 띄었다.

‘블루 셋 챕터. 뉴 데이즈’ 타이틀곡 ‘나잇메어(Nightmare)’는 커진 두려움이 마치 악몽과 같음을 표현한 곡이다. 2번 트랙이자 타이틀곡 ‘뉴 데이즈(NEW DAYZ)’는 상상 속의 공간에서 탈출하게 된 이야기를 담았으며, 3번 트랙 ‘판타지(Fantasy)’는 상상 속 공간에 아직도 갇혀 있는 소년들을 구하러 가겠다는 트렌드지의 다짐을 이야기하며 세계관을 이어 나간다. 특히, 트렌드지는 해당 곡들을 통해 처음으로 알앤비 팝과 펑크 팝 장르를 시도해 더욱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예고한다.

이하 트렌드지 멤버들과의 인터뷰 문답

Q.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라엘 - '트렌드지는 쉬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번에도 컴백을 빠르게 준비했다. 짧은 시간 안에 멤버들이 각자 자신의 기량을 늘리기 위해 춤이나 작사 연습을 이어왔다. 전체적인 앨범 퀄리티에 욕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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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트렌드지는 쉬지 않는다..."신곡 'NEW DAYZ' 대중성 자신 있어"

Q. 신보 '블루 셋 챕터. 뉴 데이즈'에 대해 설명해달라.
라엘 - 저희가 데뷔 때부터 이어온 세계관의 마지막 이야기다. 꿈 속 공간에서 계속 질문을 던지며 앞으로 나아가던 소년이 그 공간이 진짜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고, 나오는 이야기를 그린다. 홀로 현실 세계로 나온 소년은 다른 소년들을 생각하며 너희를 구하러 가겠노라 약속한다.

Q. 이번에 역대급 앨범이 될 거라고 자신하던데, 자신감이 느껴지는 포인트가 있다면?
은일 - 이번 앨범이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그동안 냈던 앨범과 분위기가 달라서다. 지금까지는 강렬한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노래로 컴백하게 됐다.
한국 - 확실히 이번 앨범은 대중성이 가미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대중 분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곡이다.

타이틀곡 'NEW DAYZ'를 처음 듣고 멤버들 반응이 어땠나.
라엘 - 대중성 있는 곡이라 많은 대중분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저희가 그동안 이어온 느낌이 아닌 밝은 느낌이라,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하빛 - 취향 저격이었다. 처음부터 좋게 들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곡들만큼 강렬하지는 않지만, 훅 부분이 대중분들이 따라하기 쉬울 만큼 귀에 꽂히는 멜로디 라인이다.
리온 - 저는 처음 듣고 살짝 걱정됐다. 퍼포먼스 리더로서 지금껏 한 번도 안 해본 콘셉트로 무대를 어떻게 꾸미고 이끌어가야 할지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준비해보니 우리도 소화할 수 있는 콘셉트구나 싶었다.

그동안 곡예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는데, 이번에도 퍼포먼스에 이를 갈았나.
리온 - 사실 'NEW DAYZ'는 이전의 곡들에 비해 춤이 강렬하진 않고, 체력 소모도 덜 된다. 다만 대중적인 음악에 맞춰 포인트 안무가 훨씬 많아졌다. 요즘 챌린지가 유행인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가 많다.

전작과 180도 바뀐 콘셉트는 어떻게 준비했나.
윤우 - 멤버들끼리 얘기를 많이 했다.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도 콘티를 보며 멤버들끼리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도전해보는 연기 형식의 뮤비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린 결론은 우리 모두 같은 감정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은일 - 연기가 처음인 멤버들이 많았다. 저는 연기 경험이 있어서 멤버들보다는 쉽게 분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제가 아는 부분은 최대한 알려주려 했고,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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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이번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꼽아본다면?
예찬 - 다들 잘 어울리지만, 그 중에서도 하빛 형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빛 형이 원래 성격도 밝고 활발하고 잘 웃는다. 이번 앨범은 전작과는 다른 청량한 느낌이 있어서 하빛 형이 잘 소화하는 것 같았다.
라일 - 한 명만 꼽고 싶지 않다. 일곱 명 모두가 잘 어울렸다. 무대를 보시면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국, 라일, 예찬은 작사에 참여했다던데. 소감은?
한국 - 확실히 저희가 그동안 보여드린 곡과는 다른 느낌이어서 가사의 방향을 잡는 게 어려웠다. 어떻게 해야 저희가 느끼는 감정, 자유로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다. 라일, 예찬이와도 세계관을 잘 녹여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나눴다.
예찬 - 이번에 좋은 기회로 작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갈피를 못 잡겠더라. 라일 형, 한국 형에게도 물어보고 작곡가님께 연락해 도움을 받기도 했다.
라엘 - 데뷔 때부터 작사 기회를 받았다. 점점 실력을 쌓았고, 새로운 작곡가님과 프로듀서님들을 만날 때마다 저희가 했던 작업을 들려드리다 보니 다들 저희에게 믿고 맡기지 않으셨나 싶다. 이번 가사에도 정말 자신 있다. 성장했다고 느꼈다.

트렌드지가 벌써 2년차에 접어들었다. 스스로 무엇이 달라졌다고 생각되나.
한국 -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굉장히 새로운 환경에서 촬영하게 됐다. 만약에 제가 데뷔 때 이런 환경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면 굉장히 떨어서 혼났을 것 같다. 이번엔 오히려 반대로 감독님께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우리도 성장했구나 싶었다.
윤우 - 데뷔 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프렌드지(트렌드지 팬덤)를 자주 만날 수 없었다. 지금은 프렌드지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프렌드지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은일 -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쓸 수 있어졌다. 처음엔 카메라에 어떻게 보일지 몰라 무작정 연습만 했는데, 활동을 거듭할수록 카메라가 어디서 나를 찍을지 눈치 채게 된다. 최대한 예쁜 얼굴을 보여주고, 멋있는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됐다.
라엘 - 확실히 외모에 물이 오른 것 같다. 사람이 좋은 기운을 얻으면 잘생겨진다고 하지 않나. 프렌드지를 만나다 보니 웃을 일이 많아지더라. 팀 분위기도 항상 좋고, 다 전체적으로 잘생겨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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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이 있다면?
은일 - 작년에 일본에서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재팬’시상식에 참여하고, 포커스상을 수상했다. 데뷔하고 처음 받는 상이었다. 새로운, 낯선 환경에서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을 받은 게 큰 영향으로 다가왔다.
리온 - 기억에 남는 많은 날들이 있지만 데뷔 쇼케이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날 새벽까지 연습하면서 잠도 못 자고 쇼케이스를 준비했다. 쇼케이스 시작과 함께 인트로 음악이 나올 때, 굉장히 심장이 떨리고 두근거렸다. 그때의 전율을 잊을 수 없다.

유튜브 댓글을 보면 해외 팬들이 많던데, 해외 인기를 실감하는지?
리온 - 아직까지는 크게 실감나지는 않는다. 해외 팬분들이 유튜브나 SNS를 통해 전해주시는 응원을 볼 때마다 감사하지만, 아직 저희가 해외를 한 번밖에 못 가봐서 그런가 싶다. 해외 트렌드지를 좀 더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팬들이 트렌드지를 사랑해주는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리온 - 귀여움.
예찬 - 좋은 팀워크 아닐까. 서로 케미가 좋다. 저희에게서 친구 같은 재미를 느끼신 거라고 생각한다.
라엘 - 예찬이 답변에 좀 더 덧붙이자면 저희가 소통왕이다. 프렌드지를 위해 항상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다. 그래서 저희를 좀 더 친근하게 느끼시는 게 아닐까. 프렌드지라는 팬덤명도 제가 만들었는데, 팬 분들께 친구같이 다가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지었다.
리온 - 프렌드지 한 분께서 음악방송 무대를 보시고 저희한테 '너희가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 무대 위아래 반전 매력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작년에는 신인 걸그룹들이 강세를 보였다면, 올해는 보이그룹 대전이 펼쳐질 거라고 한다. 각오를 보여준다면?
예찬 - 작년과 마찬가지로 트렌드지는 쉬지 않는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그게 저희의 강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라엘 - 퍼포먼스는 절대 놓칠 수 없다. 무대 하나마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 대중분들도 홀딱 반하실 거다.
하빛 - 작년에는 저희가 강렬한 퍼포먼스와 곡예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통해 대중 분들에게 각인되려 했다면, 올해는 이런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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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지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라엘 - 나중에 프렌드지가 시간이 흘러 트렌드지를 떠올렸을 때 저희를 좋아하신 게 전혀 후회로 남지 않을 가수가 되고 싶다.
예찬 - 저는 이 직업을 선택했을 때부터 꿈꾼 게 있는데, 한 번쯤은 교과서에 실려보고 싶다. 교과서에 많은 선배님들께서 실리신 걸 보고, 저도 데뷔하게 된다면 교과서에 실려 많은 분들께 비춰지고 싶었다.
하빛 - 스스로 자랑처럼 여길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고,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께서 UN에서 연설하신 것처럼 저희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
은일 - 개인적인 로망인데, 저희가 월드투어를 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OTT 플랫폼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넷플릭스에서 블랙핑크 선배님들의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 그걸 보며 프로의 삶을 생각해봤고, 저도 저렇게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돼서 음악으로 보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자극을 받았다.

끝으로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씩.
한국 - 프렌드지가 항상 저희의 컴백을 기다려주시고 언제든지 옆에 있어주시는 만큼 이번 컴백을 통해 그에 맞게 보답해드릴게요. 사랑해요, 프렌드지.
예찬 - 안녕, 프렌드지. 기다려주셔서 너무 고맙고, 이번 활동도 전부 다치지 말고 우리 행복하게 웃으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사랑해!
하빛 - 프렌드지가 항상 과분한 사랑을 줘서 컴백 준비를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번 활동을 통해 프렌드지에게 받은 사랑을 배로 보답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활동도 같이 화이팅 해보자고요!
윤우 - 이번 활동을 기다리면서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던졌던 것 같아요. 프렌드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유독 많이 했던 시기였어요. 결론은 프렌드지가 저희를 응원해주는 만큼 보답해주자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저희를 묵묵히 곁에서 응원해준 프렌드지, 사랑해요!
은일 - 아버지께서 이제 2년차가 되었으니 지난 1년을 되돌아보라고 하셨어요. 1년 동안의 스스로를 되돌아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프렌드지를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어떻게든 저희 트렌드지를 사랑해주실 일밖에 없게끔 할게요.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엘 - 헉, 트렌드지가 역대급 앨범으로 돌아온다고? 프렌드지, 이번에는 저희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기대 하셔도 좋을 것 같고, 언제나 항상 사랑합니다.
리온 - 프렌드지, 2023년의 봄을 너와 함께 맞이했네. 벚꽃 필 이 따뜻한 봄을 너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것 같아. 추앙해♡

[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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