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이말년 씨가 운영 중이던 개인 방송 채널 '침착맨'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이말년 씨는 5일 자신의 팬 커뮤니티 침하하를 통해 "이번주 목요일(9일)부터 (트위치, 유튜브 방송을) 3주 정도 쉰다"고 밝혔다. 다만 "외부일정은 원래대로 수행한다"라고 덧붙였다.
개인 방송 활동을 잠시 쉬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요즘 내 행동에 대한 반응이 예상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행동이 의도와 다르게 모두에게 전달되는 것이면 제 문제 맞겠지요?"라며 "다른 사람에게 내 의도가 잘 전달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내 감정 표현 기준에 대해 신용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언제부터인가 기준 없이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는다"고도 했다.
이말년 씨는 "요즘 감정적으로 혼란스럽다. 고장난 것 같다"며 "3주 간 쉬면서 자체적으로 점검을 해보려고 한다"고 휴식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번아웃인지 아닌지는 내가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아니기에 잘 모르겠지만, 감정의 영점이 잡히지 않는 게 번아웃의 증상 중 하나라면 번아웃이 맞다고 할 수 있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이말년 씨가 출연한 티빙 '만찢남', tvN '그림형제' 등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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