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DJ' 최동욱 별세…향년 87세

사진 = 연합뉴스

'국내 1호 DJ' 최동욱 씨가 세상을 떠났다.

고(故) 최동욱 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경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5시 20분이다.

지난 1963년 동아방송 공채 1기 프로듀서로 입사한 고인은 이듬해 '탑툰쇼'의 제작을 맡았다. 당시 이례적으로 제작과 진행을 동시에 맡으며 라디오DJ가 됐다.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는 고인이 '탑툰쇼'의 진행을 맡기 시작한 1964년을 국내 DJ 탄생 원년으로 삼았다.

1970년대에는 기자로 활동했으며, 1991년 미국으로 이주해 LA 미주한인방송 사장을 지냈다. 또한, 2010년 창립한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