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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사랑의 이해' 유연석 "사랑에 아파해본 경험 있어, '멜로 눈빛' 가능했죠"

2023.02.1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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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사랑의 이해' 유연석 "사랑에 아파해본 경험 있어, '멜로 눈빛' 가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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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 씨가 드라마 '사랑의 이해'를 통해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30대 마지막 작품이 멜로이길 바랐다'던 그는 정통 멜로극인 '사랑의 이해'에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상대 연기자와 좋은 케미를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유연석 씨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소회를 전했다. '사랑의 이해'에서 남주인공 하상수 역을 맡아 현실감 있는 사랑 이야기를 전해 호평을 받은 만큼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작품은 현실적인 대사와 상황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지만, 마음이 가는 상대 앞에서도 머뭇거리다 타이밍을 놓치고 표현을 주저하는 하상수를 놓고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유연석 씨는 이런 대중의 반응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한 드라마"라며 "시청자분들이 실제로 주인공들의 감정을 따라가게 되기 때문이다. 연애를 하면서 우리가 보지 말아야 할 순간과 감정을 주인공들의 내레이션을 통해 다 느끼다 보니 힘들다고 느껴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픈톡방을 켜놓고 봤다. 언젠가부터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반응이 정말 재밌더라"며 "다른 드라마들보다 활성화돼서 30만 개 정도의 메시지가 쌓여있길래 봤다. 드라마 전개가 이해가 잘 안되지만 감정은 이해가 된다는 반응도 있더라. 연기자로서 상수가 느끼는 감정을 잘 전달했다고 생각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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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사랑의 이해' 유연석 "사랑에 아파해본 경험 있어, '멜로 눈빛' 가능했죠"

유연석 씨가 연기한 '하상수'는 좋은 성적으로 은행에 입사해 자기가 맡은 일을 곧잘 해냈다. 하지만 사랑에 빠지면 주춤하고, 어눌해졌다. 안수영(문가영 분)에게 마음에 있었지만 다가갈 타이밍을 놓쳤고, 박미경(금새록 분)과 만났다. 오랜 시간을 돌아 안수영을 다시 찾았지만, 최종회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열린 결말로 끝났다.

유연석 씨는 하상수의 감정선을 온전히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상수의 감정을 이해해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상수의 행동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다. 모두를 설득하려 한 적은 없었고, 감정만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상대를 향한 외사랑은 실제 경험이 있기에 표현하기에 수월한 지점이 있었다고. 유연석 씨는 "저도 어릴 적 짝사랑도 해봤고, 사랑에 아파보기도 했다 보니 순간순간 '멜로 눈빛'이라 불러주시는 눈빛이 나왔고, 충분히 이해되는 아픈 감정들이 있었던 것 같다. 제 경험들이 연기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짝사랑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대학 때 학교 선배를 짝사랑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캠퍼스 커플을 하다 군대에 갔는데 여자친구가 안 기다려줘서 바로 차였다. 성남 살던 친구라 공군에 갔는데 군 복무만 3개월 더 했다. 제대하고 나서 선배들이 '너 이제 멜로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해줬던 기억이 있다"며 웃었다.

이 밖에도 하상수의 유년 시절에 대해 공감 갔던 부분도 있었다고. 그는 "하상수는 남들이 보기에 잘나 보였다. 8학군 출신에 은행도 좋은 성적으로 입사했지만, 사실은 굉장히 평범하기를 원하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어 저는 빈틈이 있고 어설픈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저도 사실 비슷한 상황이었던 부분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프로필에 아버지는 교수, 어머니는 화가라고 나와있는데, 고등학교 때 형을 따라 서울로 전학을 왔다. 아버지는 국립대 교수셔서 지방에 남아있어야 했기 때문에 따로 살다 보니 집안 형편이 녹록지 않았다. 8학군에 전학 왔지만 40년 된 아파트에 살았다. 상수가 느꼈던 감정이 이해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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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사랑의 이해' 유연석 "사랑에 아파해본 경험 있어, '멜로 눈빛' 가능했죠"

'사랑의 이해'를 통해 배우로서 또 다른 결을 보여준 유연석 씨. 그는 '응답하라 1994'의 훈남 야구선수 칠봉이, '미스터 션샤인'의 구동매에 이어 '사랑의 이해' 하상수까지, 홀로 상대를 향한 마음을 키우다 상처받거나 사랑에 아파하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유연석 씨는 "시청자분들이 제가 상대와 잘 이뤄져서 꽁냥거리는 것보다는 아파하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저 역시도 그런 캐릭터들에 연민이 많이 가는 것 같다. 또 멜로를 한다면 가슴 아픈 사랑을 했으니 로코도 재미있을 것 같다. 40대가 되면 또 다른 색깔의 멜로가 나올 수 있을 거라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수리남' 그리고 '사랑의 이해'로 매 작품 극과 극 온도차 열연을 펼쳐온 유연석 씨는 차기작으로 티빙 '운수 오진 날' 출연을 확정 짓고 새로운 변신을 준비한다. 이 작품에서는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며, 3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멍뭉이'를 통해 관객을 만날 준비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킹콩 by 스타쉽]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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